올해는 웨딩 시즌의 성수기인 가을에 윤달(10월말~11월말)이 끼면서, 윤달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적 특수성 때문에 혼수를 구입하는 예비부부들의 발길도 예년보다 더 빠르게 백화점과 전자대리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역시 전세값 대란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냉장고, 에어컨, TV, 세탁기 등 필수가전 위주로 장만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으나, 두 개 이상의 가전이 결합되어 하나의 가전으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전이 등장하면서 복합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진행한 '아끼고 싶지 않은 결혼비용'을 묻는 설문 조사에 여성들이 '혼수품'을 1위로 꼽은 만큼, 여러 가전의 기능이 결합된 하나의 가전을 사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도 실용성, 공간효율성 등이 뛰어나기 때문.

또한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의 생활 패턴에 도움이 되는 필수 가전과 신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로맨틱 가전도 인기다. 예비 신부의 니즈를 조금 더 충실하게 반영하는 'HER'(Hybrid, Essential, Romantic) 트렌드가 혼수 시장에 뜨겁게 불고 있다.

Hybrid, 감쪽 같은 융합 가전으로 공간활용, 기능성 모두 해결
최근, 전세값 대란으로 작은 평수의 신혼집을 구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많다 보니, 원치 않게 혼수를 줄이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개수를 줄이지 않더라도 두 가지 가전을 합친 융합 가전으로 신혼집을 알차게 꾸밀 수 있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냉장고는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효율을 중시하는 신혼부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신개념 융·복합 냉장고다. 해당 제품은 상, 중, 하 공간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별로 냉장, 냉동, 김치 보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구입비용, 설치 공간 및 소비 전력을 절감해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랍구조의 중칸은 보관식품에 따라 5단계에 걸쳐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좌·우칸에 독립된 덮개를 적용해 필요한 칸만 열 수 있는 '트윈 밀폐락'을 적용해 냉기 손실을 줄였다. 김치도, 공간활용도 포기할 수 없는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Essential,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기능 가전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바쁜 출근 시간에 아침 준비를 책임지는 가전과 큰 수고를 들이지 않더라도 부부의 건강을 책임져 줄 가전은 필수 품목이다.

쿠진아트의 '쿡블렌더'는 신개념으로 믹서기에 끓이는 기능까지 더해 죽과 수프, 음료 등 뜨거운 불 없이도 버튼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요리뿐 만 아니라 조리 전의 식품을 으깨거나 혼합하는 믹서 기능은 물론 위생적인 유리 용기 사용에 이중코팅 조리열판, 간편한 타이머 설정기능, 3단계 끓임 기능과 젓기 기능을 갖춰 바쁜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아침을 제공한다.

또한 집에서도 영양소 풍부한 주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가전도 인기다. 브레빌의 신형 주서기 'BJE820'은 특허 받은 추출 시스템을 통해 주스 추출 시 열 발생을 1.5°C 이하로 낮춰 비타민, 효소 등 과일 본연의 영양소를 최대 71%까지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스프, 퓨레 등 부드러운 과일을 섭취할 때 쓰는 '프루지 디스크'와 야채,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할 때 쓰는 '뉴트리 디스크'로 구성돼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Romantic, 결혼 후에도 연해하던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결혼 후 연애시절에 비해 줄어든 데이트 횟수에 아쉬움과 섭섭함을 토로하는 부부가 많다. 하지만 연애시절의 로맨스를 꿈꾼다면 함께 있는 집을 둘만의 로맨틱한 공간으로 꾸며 언제나 로맨틱한 순간을 맛볼 수 있다.

LG전자의 '미니빔TV'(PW700)는 최대 100인치 크기의 대형화면과 최대700 안시루멘 밝기 및 10만 대 1의 명암비가 구현하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집에서도 영화관에 온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영화관 데이트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거실 벽면이나 천장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손쉽게 설치가 간단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게 둘만의 '룸시어터'를 꾸밀 수 있으며 무선 스크린 쉐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도 있다. 특히 PW700은 블루투스 사운드 기능을 지원, 사운드바나 스피커 등 집 안의 다양한 사운드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해 더욱 생생한 음질로 로맨틱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차량 오디오와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더욱 더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둘 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커피머신으로 둘만의 카페도 마련할 수 있다. 필립스 세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몰티오'는 평소 즐겨먹는 커피의 양과 농도,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있어 버튼 하나로 내 취향의 커피뿐만 아니라 상대를 위한 커피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분리 가능한 원두 컨테이너를 장착해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원두를 바꿔가며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윤달로 인해 혼수 구매가 여름으로 앞당겨지면서 최근 가전 트렌드인 융복합 가전의 인기가 혼수 가전 트렌드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며, "특히 융복합 가전을 비롯해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능 가전 등 여성의 니즈를 반영한 혼수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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