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릿, 자동차 부품사 마그네티 마렐리와 양해각서 채결

글로벌 무선 M2M (사물·기계간 통신)기술 분야 전문기업인 텔릿(www.telit.com)은 유럽의 메이저 자동차 부품사인 이탈리아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 자동차 부분의 텔레매틱스 장비에 GSM/GPRS 모듈을 사용하는 양해각서를 채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의는 자동차용 텔레매틱스 박스에 적합한 텔릿의 M2M(사물통신) 모듈을 공급함으로써 정보 이동성(info-mobility), 트래킹 기능 및 서비스 등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특히 유럽시장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 시장을 위해 대략 2010년에 6백만개의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절도 및 범법 행위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과 트럭, 모바일 제품을 추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텔릿과 마그네티 마렐리의 이번 협력은 고속 모뎀3G/HSDPA (7.2 Mb/s), 고속 데이터 전송(3G) 기능 및 인터넷 브라우저가 결합된 첫 휴대용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이 제품은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이 PC에서 웹 컨텐츠를 다운로드 하는 것 그대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GSM 모듈은 차량 안에서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능 및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부품이다. 텔레매틱스 박스와 같은 플랫폼 상에서 모듈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와의 접속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이동 중에도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접속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네트워크와의 접속을 통해 텔레매틱스 박스는 광범위한 정보 이동성(info-mobility)을 바탕으로 텔레매틱스 보험 서비스, 도난 트래킹, 원격 진단, 기업 물류 관리, 긴급 전화,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 서비스, 차량 내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그네티 마렐리의 CEO 에우제니오 라젤리(Eugenio Razelli)는 "텔릿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의 정보 이동성(infomobility)를 구현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텔릿의 CEO인 우지 캐츠(Oozi Cats)는 "이번 양해각서 채결은 수년 동안 이어져온 마그네티 마렐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텔릿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부분에 대한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생산하는 피아트 그룹(Fiat Group) 등 유럽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차량용 계기판·서스팬션(Suspension)·배기시스템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매출은 10조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