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 기업 하이얼 그룹, 양 미엔미엔 총재 방한 해
중국의 백색 가전 기업인 하이얼의 양 미엔미엔(楊綿綿) 총재가 지난 21일 방한했다.
▲ 양 미엔미엔 하이얼 총재(가운데)가 21일 하이마트 매장을 방문, 가전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가전 시장을 둘러보는 한편 한국 지사인 하이얼 코리아(대표 이극로)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양 총재는 21일 하이얼 제품이 입점 돼 있는 이마트(가양점)와 하이마트(압구정점) 매장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현대백화점(압구정점)과 현대홈쇼핑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 총재는 또 하이얼 코리아의 2009년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국의 가전 시장이 세계 어느 나라 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높은 품질과 양질의 A/S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총재는 23일 출국한다.
양 미엔미엔((楊綿綿) 총재는 장루이민 회장과 함께 하이얼을 창업해 중국의 대표 가전 브랜드로 만들어낸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이다. 1963년 산동성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하이얼 그룹 부총재, 상무 부총재, 집행 총재를 역임하며 최고 경영자 과정을 착실하게 밟았다. 또 전국 인민대표대회 제7회, 제8회, 제9회 대표를 지냈다. 2001년 중국 여기업가 협회 및 전국부녀연합회가 '걸출한 창업 여성'으로 꼽았다. 1995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세계 여성 기업가 50인', 2005년 포춘지 선정 '전세계 사업계 슈퍼우먼', 2006년 포브스 선정 '세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