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활용한 디자이너용 PC 길라잡이

2017.05.12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의 가벼운 프로그램이나 작업의 경우 CPU 선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는 물론 펜티엄 프로세서 만으로도 컨텐츠를 즐기거나 작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고성능을 필욜로 하는 3D 게임을 즐기거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S/W를 사용할 경우 CPU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PC를 구성하는 부품중 전체 성능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CPU 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S/W 나 작업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디자인 관련 종사자의 경우 PC 셋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기업 등에서 PC를 주문할 때 일반 사무직과 같은 스펙의 PC를 사용하게 된다면 느린 속도로 인해 작업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간단한 사진 편집이나 웹 디자인 작업의 경우 성능에 큰 영향을 빋지 않지만 대용량의 PSD 파일이나 RAW와 같은 무압축 사진, 3D 편집 등의 작업을 할 경우 성능이 떨어지면 작업을 하기 힘들수 있다.


사용하는 S/W 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수적이며 그래픽카드가 중요한 디자인 작업도 있다. 디자인용 PC 의 구성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간단한 사진 편집이나 디자인 용으로 PC를 사용한다면 굳이 7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 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디자이너의 경우 프로세서의 성능이 작업 시간과 비례하기 때문에 고성능 프로세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초고해상도의 이미지 편집이 많아지고 있으며 다량의 사진을 로딩해 디자인에 적용하는 사례등이 늘어나고 있다. 점점 파일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디자인 작업용으로 PC를 사용한다면 i7-7700 이나 오버클럭이 가능한 i7-7700K 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에서는 전작과 같이 LGA 1151 소켓이 적용되어 있다. 인텔은 새롭게 PAO 전략을 선보였는데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마지막 'O' 에 속하는 모델이다. O 는 최적화를 뜻하는 (Optimization) 의 약자로 프로세서가 가진 모든 능력을 끌어내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는 완성형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14nm 공정을 적용해 기존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력효율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과 동일한 65W TDP를 지원하지만 코어 클럭이 3.6GHz 로 높아져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약 10~12% 정도의 성능 향상을 꾀했다.)


여기에 메모리 대역폭이 향상 되었다. 2400MHz 의 DDR4와 호환되어 더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이전세대에서 사용되는 인텔 빠른 스토리지 기술 (Intel RST)도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한단계 높아진 인텔 빠른 스토리지 15를 지원한다. 인텔 RST 기술은 차세대 PCIe 스토리지 기기를 지원해 성능을 극대화 하며 많이 사용되는 파일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퍼포먼스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는 기술이다.



대용량 Ai 파일을 사용하는 일러스트 작업을 하거나 사진과 같이 캐드 및 3D 디자인을 할 경우 기본적인 파일 로딩이나 작업물 변환등의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어떤 프로세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작업 시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i7 과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포토샵과 같은 2D 그래픽의 경우 그래픽 카드 선택에 스트래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최근 높은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포스 GTX 1050Ti 나 AMD RX460 정도면 디자인 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더 낮은 스펙의 그래팍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단, 디자인 작업의 경우 멀티 디스플레이가 필수적이며 4K 고화질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HDMI 나 DP 단자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 마야와 같은 3D 랜더링 작업등이 필수적인 디자이너의 경우 그래픽 카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일반 그래픽 카드의 경우 간단한 쉐이더 만을 지원하는데 반해 쿼드로와 같은 전문 그래픽카드는 쉐이더의 기능을 상세히 표시할 뿐만 아니라 전체 테스트 랜더링 타임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디자인 작업에 있어 메모리는 프로세서 다음으로 중요한 부품이라 할 수 있다. 단, 퍼포먼스 보다는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8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메모리는 프로세서에서 처리한 작업을 임시 저장하는 공간으로 작업시간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처리된 작업물이 여유롭게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디자인 작업은 대용량의 파일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성능 뿐만 아니라 저장 용량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SSD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HDD를 저장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토리지 선택 방법으로 효율적인 디자인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단, 최근 HDD 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올려주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가 유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메인보드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SSD와 같은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어 HDD + 옵테인 구성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개인용이나 사무용으로 디자이너PC를 구성할 경우 고성능의 부품이 필수적이며 상단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성능 부품들을 원할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500W 이상의 인증받은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하며 메인보드 또한 보급형 보다는 고급형을 권장한다.


디자인 작업의 경우 프로세서 성능과 업무 능률이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프로세서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 나 i7 이라면 속도로 인한 불편없이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PC 는 가성비 만을 강조하는 일반PC과는 결을 달리한다. 빠른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고려해 부품을 선택해 활용하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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