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 www.sindoh.com)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출품한 독자 개발 보급형 3D프린터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반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한 3D프린터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방식으로도 불리는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방식으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출력 조형물의 크기가 200 x 200 x 200mm까지 나올 수 있고 0.07mm까지 적층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어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고.
▲ 신도리코 이병백 전무(왼쪽)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3D프린터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 CES 2015에 전시·시연중인 신도리코 3D 프린터
특히, 5형 대화면의 컬러 터치 LCD 장착, 출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 모니터'(Status Monitor)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내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출력 과정을 사용자가 수시로 점검할 수 있어 출력 도중 필라멘트 소진이나, 내부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고가 3D프린터에서 채택하던 밀폐형 외장 및 탈취필터를 통해 소음을 방지하고,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영국 탠저린사와 협업을 통한 외장 디자인으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카트리지 내 필라멘트 자동 보급 기술도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한 3D프린터의 기술 협업을 지원한 미국의 반도체 전문업체 마벨의 마크 몬티어스(Mark Montierth) 수석 부사장은 "오랜 프린터 비즈니스 경험에서 기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지향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의 3D프린터를 단시간에 개발한 신도리코가 향후에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한 보급형 3D 프린터
신도리코가 CES 2015 에 출품한 이번 3D프린터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은 "사무기기 부문의 개발, 생산 그리고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3D프린터 분야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세계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글로벌 Sindoh의 위상을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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