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자체 UHD 기획물 '스페셜 백두산' 등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량의 UHD 콘텐츠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UHD VOD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29일부터 서비스되는 'UHD 스페셜 백두산'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명산 백두산의 사계절과 이 곳에 기대어 사는 사람, 동물, 식물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사진작가 안승일 씨가 장엄한 백두산의 스카이뷰를 담기 위해 직접 UHD 카메라를 들고 헬기에서 촬영했다. 더불어 스테디 캠과 지미집을 활용해 생생한 백두산의 속살을 화면에 옮겼다.
▲ 사진작가 안승일씨가 백두산을 UHD 카메라에 담고 있다.
'UHD 스페셜 백두산' 시리즈는 계절 별 작품 4편과 50분 분량의 본편으로 구성됐다. 29일 '봄' 편을, 오는 10월에는 '여름', 11월 '가을', 12월은 '겨울' 편과 50분짜리 '스페셜 백두산'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레tv에서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제작한 다큐물 '샤먼의 노래' 시리즈도 UHD로 만날 수 있다. '인도-떼이얌', '토고-부두교' 등 에피소드가 먼저 서비스된다. 이어 '바누아투 성인식'과 '스네이크 댄스' 등이 10월 중 안방을 찾는다. '샤먼의 노래'는 남태평양, 인도, 아프리카 토고의 샤머니즘을 UHD 카메라에 담은 작품. 꽃과 나비의 공생관계를 보여주는 다큐시리즈 '꽃의 선택'도 '스스로 움직이는 꽃의 지혜' 편을 시작으로 제공된다. '한밤에 벌이는 꽃들의 기만술', '꽃의 유혹', '없어서는 안될 꿀벌' 등 후속 에피소드는 10월 중 시청 가능하다.
▲ UHD 스페셜 백두산의 한 장면
이 외에도 올레tv는 국내외 최신인기 UHD 영화를 업스케일링 방식으로 재탄생 시켰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좋은 친구들' 등 우리나라 영화와 '앤더스 게임', '저스틴'과 같은 할리우드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UHD로 만날 수 있는 것. 또 10월 2일부터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 '옥보단 2012: 천하애정비법'이 신규 공급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 '울버린' 등 주요 인기 UHD 작품들은 연내 안방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로 안방에 제공되는 UHD 콘텐츠 수는 총 60여 편, 총 2,500분(42시간) 분량이다. 올레tv는 연말까지 총 500여 편, 2015년에는 1,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확보해 UHD VOD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사업총괄 박동수 본부장은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UHD 4K 다큐, 헐리우드 메이저와 우리나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키즈 장르를 망라하는 국내 최고, 최다 UHD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레tv는 VOD 외에도 UHD 전문채널 '스카이UHD'를 통해 24시간 UHD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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