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는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G 업계 세계 최대 전시회 '시그래프'(SIGGRAPH)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에프엑스기어(FXGear)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기능이 향상된 3D 유체 시뮬레이터 '플럭스'(FluX 2015) 상용화 버전과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Qualoth 2015’를 야심차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플럭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제작 시 물 등의 유체를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이번에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버전은 분산 병렬 처리가 완벽하게 지원된다. 퀄로스는 충돌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자동 기능 추가와 일부 버그를 해결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 플럭스로 구현한 물보라 이미지

지난해 시그래프에서 에프엑스기어는 약 25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약 100여 개 업체에서 플럭스 평가판을 요청하는 등 해외 유수 업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더욱 강화된 제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관계자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운영하는 공동 부스에도 참가해 거울처럼 구성된 자신의 실시간 비디오 영상 위에 3D 옷을 입혀 볼 수 있는 가상 피팅 솔루션인 매직미러(Magic Mirror)를 전시할 계획이다.

에프엑스기어는 행사에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초청으로 11일에 진행되는 킥오프 만찬과 12일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해 BC주 정부 및 소재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갖는다.

▲ 퀄로스로 구현한 의상 이미지

에프엑스기어 이창환 대표는 "중소기업인 에프엑스기어가 세계 최대 CG 전시회인 시그래프에 3년 연속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안정성을 높인 제품으로 국내 CG 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래프(SIGGRAPH)는 세계적인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컴퓨터그래픽스 기술전시회로, 관련 기술과 산업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매년 전세계에서 2만 명 이상의 학계 및 VFX·CG·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방문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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