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박일환, www.iriver.co.kr)가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High EndR2014'에서 자사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새로운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High EndR'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로, 아이리버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참가했다. 아이리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싱글 DAC 모델인 AK100, 듀얼 DAC 모델인 AK120의 2세대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 (왼쪽부터) 아스텔앤컨 AK100II, AK120II
공개된 2세대 모델은 아스텔앤컨 플래그십 모델인 AK240의 성능을 계승함은 물론, Balanced Out 단자, DSD 5.6MHz 재생, Wi-Fi 스트리밍 등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사용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먼저, AK100, AK120 2세대에는 1세대 모델에 사용했던 울프슨(Wolfson)사의 WM8740 대신, 아스텔앤컨 플래그십 모델인 AK240에 사용했던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의 CS4398 DAC이 장착되었다. CS4398과 아스텔앤컨만의 A-amp를 통해 아스텔앤컨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꾸밈없는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졌다. 화면도 AK240에 사용된 3.31형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패널을 사용해 한층 더 넓어졌다.
▲ 아스텔앤컨 AK100II
또한 AK24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Balanced Out 단자를 그대로 적용했다. 밸런스 전송 방식은 아날로그 신호 전송 시 발생하는 노이즈의 역위상 신호를 추가 전송하는 방식으로, 노이즈를 없애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DSD 파일 재생 기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DSD 5.6MHz(DSD to PCM 방식)까지 재생이 가능해졌으며, 음악 장르에 맞게 사용자가 원하는 EQ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밴드 수를 10개로 늘리고 단계도 0.5dB씩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용 편의성 면에서도 1세대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와이파이를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MQS 음원 구매 사이트 그루버스(www.groovers.kr) 접속, 스트리밍 기능 등의 기능을 AK100과 AK120 2세대 모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 또한 1세대의 2배인 64GB(AK100 II), 128GB(AK120 II)로 커졌다.
▲ 아스텔앤컨 AK120II
아스텔앤컨은 2세대를 통해 소리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아이리버측은 강조했다. 제품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소재, 설계,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새롭게 연구했으며, 그 결과 사용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2세대의 디자인이 탄생되었다고.
알루미늄의 느낌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1세대의 블랙 컬러를 벗고, 스톤 실버(AK120 II)와 스모키 블루(AK100 II) 컬러로 갈아입었다. 또한 아스텔앤컨 디자인의 포인트인 볼륨 휠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되 위치와 디자인은 사용자 편의성과 제품 안정성을 고려해 조정되었다. AK120 2세대의 뒷판은 아스텔앤컨 로고를 활용한 패턴 디자인에 강화유리를 씌워 완성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AK120 2세대가 198만 원, AK100 2세대가 109만 원 이며, 5월 말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스텔앤컨 공식 사이트(www.astellnker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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