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전문기업 SAS(쌔스)코리아(대표 조성식)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약 2,000여 명의 기업, 정부 기관 및 학계, IT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SAS Forum Korea 2013(SAS 포럼 코리아 201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SAS Forum Korea 2013' 행사는 'Big Data, Big Analytics, Big Results'를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두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사례 발표들이 중심이 됐다. 특히 클라우드 분석 환경으로 구현되는 새로운 'SAS 9.4'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로드맵'이 공개돼 기업 및 IT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 SAS Forum Korea 2013 컨퍼런스 현장
이번 행사에서 SAS코리아는 오는 6월 정식 출시 예정인 'SAS 9.4' 플랫폼을 국내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로드맵에는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 '비정형 데이터 분석', '인데이터베이스(In-Database) 프로세싱', '인메모리 분석(In-Memory Analytics)' 및 '시각화 기술'을 모두 통합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특히, 'SAS 9.4'가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두 지원 가능해짐으로써 SAS코리아는 ▲SAS? 데이터플럭스 ESP(DataFlux? Event Stream Processing Engine) 솔루션 ▲SAS? 하이퍼포먼스 분석(High Performance Analytics) 2.0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Visual Analytics) 6.2 ▲SAS? 텍스트 분석(Text Analytics) 등의 다양한 SA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다 유연한 아키텍처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SAS Forum Korea 2013 컨퍼런스에서 SAS코리아 조성식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SAS코리아의 조성식 대표는 "SAS는 빅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데이터의 증가 속도, 크기, 다양성의 기존 정의에 항상 '가치(Value)'를 덧붙여 강조해 왔다"며, "이제는 빅데이터의 가치와 비즈니스 ROI를 조금씩 확인해 봐야 할 시점이며, 이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분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SAS는 모바일 사용 급증, 웹과 클라우드 환경 확대, 소셜 미디어 증가 등 미래의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속에서 기업이 빅데이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 규모와 다양성, 복잡성의 증가를 포괄하는 유연한 분석 환경에서 제공하는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도 출시된 'SAS 9.3' 버전과 달리 'SAS 9.4' 버전은 웹 기반 및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지 않고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 자원에 접근,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SAS 9.4' 버전에는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솔루션이 통합 제공됨으로써, 클라우드 상에서 시각화 그래프, 셀프 사용자 방식, 빠른 분석 성능 등으로 대표되는 'SAS VA'의 최적화된 이점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SAS 9.4'는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주요 콘텐츠 관리 및 인터페이스를 수행할 수 있는 'SAS 통합 관리 매니저(SAS? Environment Manager)'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현재 단일 관리 프레임워크로 제공되고 있는 'SAS 매니지먼트 콘솔(SAS? Management Console)'보다 더 많은 기능들을 제공하여 고객들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삭제하는 유지 관리에서 벗어나 웹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에서 관리 작업을 수행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SAS 9.4' 버전에서는 하둡 또는 인데이타베이스(In-Database) 프로세싱 등 SAS 응용 프로그램 내의 효율성과 하둡 통합 기능을 증대했다. 또한, 'SAS VA 6.2' 버전에서도 장바구니 분석, 의사 결정 트리, 왓 이프 시뮬레이션(What-if Simulation) 등의 기능이 새로 포함돼 보다 정확한 예측 결과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 SAS Forum Korea 2013 컨퍼런스에서 SAS 짐 데이비스 부회장이 기조 연설중에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SAS 본사의 CMO 짐 데이비스(Jim Davis) 부회장은 "기업들은 데이터가 얼마나 큰지 적은지에 상관없이 데이터 속에서 획득할 수 있는 통찰력인 'Big Results'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들이 하이 퍼포먼스 조직을 갖춘다면 현장에서 경영 전략까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실질적인 ROI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AS포럼 코리아 2013' 행사의 오후 세션 트랙에서는 SAS 코리아 고객사들의 다채로운 SAS 솔루션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LG전자 PDP사업부에서는 공정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품질 변동 안정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동부화재해상보험에서는 보험사 건전성 감독기준(Solvency II) 규제와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수립한 사례를 ▲이랜드시스템스에서는 패션 상품 기획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삼일PWC에서는 제조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요양 급여 비용 심사 건수가 1980년 1644건에서 2012년 14억건으로 폭증함에 따라 평가 자료 수집 및 분석 체계를 기존의 DW/OLAP 기반에서 빅데이터 분석 환경으로의 시스템 개편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에 SAS솔루션을 도입했고, 이후 연간 100억건의 진료 및 14억 건 이상의 심사 건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 및 분석 수행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의료 비용에 대한 평가 및 분석 대상의 확대를 통해, 서비스 과다제공, 과소제공, 오용 등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LGCNS, EMC, HP, 테라데이타, 델 등의 SAS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총 4 개 트랙과 20개 세션과 함께 SAS의 최첨단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핸즈온(Hands-On) 자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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