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기화합물 99.7% ↓ '친환경 냉장고 포장' 선보여
삼성전자가 친환경 소재인 무독성 폴리프로필렌(EPP)을 적용하고, 내·외부 구조를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계 최초의 냉장고 친환경 포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무독성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기존 1회용 냉장고 포장재에 사용되었던 종이와 테이프 및 스티로폼 쿠션을 사용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99.7% 이상 줄었으며, 특히 종이 박스와 포장 각대등을 없애 연간 7천톤의 CO₂방출량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펄프 사용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어 연간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한 번 만든 포장은 40회나 재사용 할 수 있어 기존보다 재료비를 연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전국 10개 지역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현장 실험을 통해 검증을 거치고 낙하·충격·진동에 강한 설계구조를 갖춰 현재 유통과 물류에 최적화 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상/하 완충재 2개와 몸체부분을 이용해 제품을 감싼 후 외부에 전용 스트랩을 묶어 제품을 목적지까지 않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몸체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제품 배송 후 부피를 줄여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
▲ 제 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상무(왼쪽 3번째)가'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이번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것이 아닌 첨단기술이 적용된 포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그린 패키징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수축포장에 이어, 이번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 센터가 주관하는 '제 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 패키징 신기술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종합행사로, 시상식과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 2012 KOREA STAR 수상작 특별전시관을 운영하는 '2012 KOREA PACK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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