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구현하는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높은 마감 완성도에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프리도스를 사용해 가격을 낮추는 기존과 달리 최근 레노버 모델들을 보면 중저가형 모델 임에도 윈도우 8.1을 기본탑재해 기기 셋팅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PC나 노트북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은 쉽게 OS를 설치할 수 있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G50-45 80E301B8KR 은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하는 올인원 노트북으로 윈도우 8.1을 기본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쿼드코어 기반에 저전력, 고성능을 구현하는 3세대 AMD 비마 (BEEMA) APU 를 적용해 웹서핑이나 오피스, 멀티미디어는 물론 온라인 게임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랜만에 AMD APU가 탑재된 노트북을 접하게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에 최초로 보안 솔루션을 탑재하고 와트당 성능은 전 세대 대비 두 자리수 상승한 차세대 모바일 APU 비마 (BEEMA) 는 독자적인 최신 하드웨어 기능과 뛰어난 사용자 상호 작용 능력을 바탕으로 저전력 모바일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4개의 새롭게 설계된 x86 CPU 코어, 업데이트된 AMD 라데온 그래픽, ARM 코텍스(Cortex)-A5 기반의 하드웨어 레벨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전력 소모가 적은 단일 시스템 온 칩(SoC, System on Chip)에 탑재하고 있다.
부가전인 전원관리 기능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AMD Enduro technology, 빠른 부팅과 대기모드 복귀를 위한 AMD Start Now technology, 작업 환경에 따라 코어 성능을 조절하는 AMD Turbo Core technology를 지원하며 전작대비 향상된 그래픽 성능 및 전력소비 감소, 향상된 메모리 지원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본 탑재된 AMD A6-6310 APU 는 AMD Quick Stream 기술을 지원해 우선순위가 높은 응용 프로그램에 필요한 대역폭을 식별하고 할당해 (다른 응용 프로그램은 최소 수준의 대역폭 유지) 쾌적한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며 AMD Start Now 기술을 사용해 태블릿PC와 같이 절전에서 사용모드로 빠르게 변환된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퀵매뉴얼, 보증서 등을 지원하고 있다.
384 x 265 x 25 mm 의 크기와 2.5Kg 의 무게를 가진 전형적인 올인원 노트북으로 이동하며 사용하기 보다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데스크탑PC 대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물론 15.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대비, 풀-플랫의 날렵함과 (동급의 올인원 노트북 대비 10mm 이상 슬림하다.) 3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휴대할 수 있지만 장시간 들고다닐 경우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화려한 느낌을 배제하고 깔끔하고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있다. 블랙 컬러에 텍스처와 헤어라인 적용을 통해 포인트를 준 것이 눈에 띄며 질서정연한 단자 배치와 완성도 높은 마감으로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활용시 답답함이 없으며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밝고 화사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HD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해 FHD 해상도 대비 디테일이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인성은 뛰어나 답답함 없이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는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채팅이나 셀프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방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장착되어 이동중 패널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위해 독립형 Accutype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텐키가 지원되어 엑셀과 같이 수식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불편없는 작업을 보장한다. 또한 손바닥 까지 완전히 받쳐주는 넓은 팜래스트가 제공되어 장시간 타이핑을 진행 하더라도 피로감이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Fn 키에는 윈도우 8.1과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펑션기능이 제공되어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재스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노트북을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 및 배터리 상태확인을 위한 LED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USB 2.0 및 네트워크를 위한 RJ45, 전원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HDMI 와 D-SUB 단자를 지원해 TV,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연결은 물론 멀티 모니터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며 윈키 레스큐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간편하게 복구를 진행할 수 있다. (노트북이 꺼져있을 때에도 버튼만 누르면 리커버리 모드 선택이 가능한 전용창이 활성화 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이나 마이크 연결을 위한 오디오 (COMBO) 단자 및 멀티카드 리더, USB 2.0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제공된다. 여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DVD Super Multi 가 제공되어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대용량 데이터 등을 레코딩 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 준다. 또한 상단에는 265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레치가 설치되어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4시간 25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며 (8GB 의 단일 메모리가 설치되어 있어 최대 16GB 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스테레오 스피커 및 무선랜 카드, 1TB 의 HDD 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 대비 바닥면의 분리가 쉬워 추후 손쉽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HDD를 SSD로 교체하고 메모리 용량을 늘려주면 훨씬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 케이블, 퀵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동급모델 대비 슬림함과 풍부한 단자부,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 등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저전력 모바일리티 프로세서 AMD A6-6310 APU 가 탑재되어 있으며 Radeon R5 M230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8GB의 메모리와 1TB HDD가 장착되어 있으며 별도의 보안 장치가 지원되는 것도 눈에 띈다.
여기에 무선랜, 웹캠,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과 USB 3.0, HDMI 등의 고급 단자부 지원으로 사용성을 한층 높인 것을 알 수 있다.
내장 그래픽 뿐만 아니라 AMD Radeon R5 M230 외장 그래픽이 지원되며 사용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그래픽이 선택되어 최상의 사용 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사진과 같이 수동 기능도 지원해 원하는 대로 그래픽 환경을 지정할 수 있다.
DVD Super Multi 가 장착되어 있어 대용량 파일을 간편하게 레코딩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듀얼레이어도 지원되는 등 다양한 미디어를 지원해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솔루션 센터를 통해 기기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지원해 배터리 성능 조정 및 배터리 및 화면밝기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원키 레스큐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백업을 실행하거나 시스템 복원이 가능하며 (윈도우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가능) 얼굴인식 S/W를 제공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돌비 어드벤스드 오디오 v2 가 지원되어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11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D를 기본 스토리지로 사용해 부팅시간이 다소 느릴거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의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 주었다.)
전면에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블러 필터를 사용한 듯 약간 흐릿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컬러 표현이나 노이즈 등의 디테일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레노버 G50-45 는 D-SUB 와 HDMI 단자를 지원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와 호환된다. 상단의 사진은 HDMI 단자를 이용해 FHD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키 + P를 누르거나 해상도로 이동해 화면의 복제, 확장 선택이 가능하다.)
멀티테스킹이 필수적인 유저들이라면 사진과 같이 두 개의 디스플레이에 웹사이트 및 각종 프로그램 등을 띄어두고 동시에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가벼운 프로그램들은 동시에 사용해도 버벅임이 없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USB 3.0 단자를 지원, 외장하드 등을 연결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노트북에 설치된 USB 2.0 과 USB 3.0 의 속도를 테스트 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v4.0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 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마우스, 스피커 등의 액세서리 등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과 스피커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K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5.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서브 노트북과 같은 답답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선명도도 뛰어나 즐겁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단, 멀티테스킹시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AMD APU 와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 와의 궁합 문제일 수도 있으니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한다면 다른 플레이어와 코덱을 선택해 보기 바란다.)
외장 스피커의 음질을 확인하기 위해 MP3 파일을 재생한 모습으로 최근 테스트한 모델중 가장 힘찬 소리를 들려 주었다. (사무실에서는 너무 소리가커 100% 로 볼륨을 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 돌비 기술이 지원되는 제품답게 입체감도 충분히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고음 뿐만 아니라 저음도 여유롭게 재생되어 듣기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테스트 중 가장 만족했던 부분으로 사운드를 말씀드리고 싶다.)
60프레임의 FHD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6-17% 대에 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시 50% 이상으로 점유율이 올라 갔지만 동영상이나 웹퍼이지 모두 느려지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상도가 약간은 아쉬웠지만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작업에 어려움은 없었다. (전문적인 그래픽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단, HDD를 SSD로 교체하고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간단한 웹디자인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14초가 소요되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웹서핑안 멀티미디어, 오피스 사용 등에 최적화된 올인원 노트북으로 고성능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성능이다.)
1TB HDD의 속도를 측정한 모습으로 노트북에 장착된 일반 모델들과 흡사한 결과값을 보여 주었다.
온라인 FPS 게임 AVA를 상위 옵션에서 실행한 모습으로 (맵 : 캐논, AI모드) 41-82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온라인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단, 옵션을 다소 조정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맵 : 소환사의 협곡, AI모드) 를 실행한 모습으로 풀옵션에서 43-50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플레이 시에는 옵션을 좀더 낮추어야 하겟지만 플레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심플하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한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스펙대비 부담없는 가격또한 무척 매력적이었다. (윈도우 8.1을 기본 탑재 했음에도 50만원 초반대로 판매되고 있어 가격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양한 단자부 제공으로 사용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구현해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 온라인 게임 실행시 귀가 무척 즐거울 것이다. 여기에 대용량 HDD를 지원하고 DVD Multi 가 제공되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백업하는데 불편이 전혀 없다.
업그레이드의 용이함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손쉽게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으며 여분의 메모리 슬롯과 2.5형 표준 SATA HDD가 지원되어 스토리지를 SSD로 교체하고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하면 훨씬 쾌적한 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이나 사무실의 데스크탑PC와 같은 사용성을 가지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용도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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