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어떤 전자제품을 구입할까 고민하곤 했는데 올해는 반전세 전환 등의 이슈가 발생해 소비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가격대 성능비는 별로 고려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지불한 가격대비 기능이나 성능이 만족스러운지 꼼꼼히 확인하며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다.
비단 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가격적인 부분을 먼저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만 해도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큼 제품의 퀄리티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중저가형 전자기기의 경우 고급형 모델에서 성능을 낮추거나 기능을 빼는 방향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서도 만족스런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스트림 11 은 부담없는 가격에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윈도우 OS가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톡톡튀는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노트북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쟁 모델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부담없는 가격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리뷰를 통해 가격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하면서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통해 경제성까지 갖춰 다방면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윈도우 기반 HP 스트림 시리즈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비싸거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휴대 편의성과 우수한 성능 및 경제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HP 스트림 노트북은 11.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P 스트림 11 과 13.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P 스트림 13 으로 출시되며 사진과 같이 호라이즌 블루와 오키드 마젠타 컬러를 지원해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림 11과 스트림 13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제외하고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이 동일하다. 특히 저발열, 저소음을 지원해 쾌적한 사용 환경을 보장하며 펜리스 방식을 채택해 도서관 등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리뷰를 진행하는 스트림 11과 달리 스트림 13은 사진과 같이 총3개의 USB 단자를 제공하며 SIM 카드 슬롯이 지원되는 3G HSPA+ 모델을 별도로 판매해 데이터 쉐어링을 통한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어디서나 웹서핑을 즐기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HP 스트림 시리즈는 노트북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도 출시된다. 특히 8형의 디스플레이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735G 와 1GB 시스템 메모리를 지원하는 HP 스트림 8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경쟁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보증서, 퀵매뉴얼, Office365 사용권 등이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노트북과 사뭇 다른 디자인 또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블랙이나 실버, 화이트 등의 컬러를 적용한 대부분의 노트북들과 달리 호라이즌 블루와 오키드 마젠타 컬러를 사용해 좀더 세련되고 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조약돌을 보는 듯한 라운딩 처리를 통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것 또한 마음에 든다. (지문이나 먼지로 인한 오염이 현저히 적은 무광 재질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휴대성을 고려한 모델답게 11.6형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해 일반적인 작업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고급형 대비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고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있지만 논 글레어 패널을 사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상단에는 720p 지원 HP 트루비젼 웹캠 및 마이크가 설치되어 화상 프로그램 사용이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11.6형 모델이지만 97%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해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저가형 모델에서 흔히 발생하는 키판의 흔들림도 전혀 없어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 키에 밝기, 볼륨, 재생 등의 각종 펑션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넉넉한 크기의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마우스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불편없이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간편한 데이터 전송 및 저장용량 확장을 위해 SD카드 리더가 지원되며 전원 버튼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LED 및 오디오 (COMBO)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2개의 USB 단자 (1개는 USB 3.0) 및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를 지원하고 있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HDMI 와 USB 3.0 을 기본 지원하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기기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하단에 2개의 스피커를 내장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HP 스트림 11 은 통풍구가 필요없는 펜리스 방식을 구현해 정숙을 요하는 도서관이나 강의실 등에서도 사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 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0시간 6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원 옵션을 절전으로 설정해 주면 더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퀵매뉴얼,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오피스 365 퍼스널 1년 이용권이 제공되며및 MS 윈드라이브 1TB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베이트레일-M 기반의 N2840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2GB 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30만원이 넘지 않는 (2014.12 최저가 기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1 With Bing 이 기본 제공되어 OS 설치의 불편함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유틸리티 센터를 지원해 손쉽게 S/W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리커버리 매니져의 모습으로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간편하게 초기화 할 수 있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서포트 어시스턴스를 지원한다. 특히 업데이터 기능을 제공해 일일이 드라이버를 찾아 다닐 필요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최신 상태를 만들수 있다.
사용 설명서가 기본 제공되어 기기의 사용법을 손쉽게 익힐 수 있으며 퀄리티 높은 사운드 구현을 위해 dts 스튜디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 (콜드 부팅) 을 측정해 보았는데 12.47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팅시간이 빨라 지루함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대비 선명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디테일도 뛰어나며 실내 임에도 노이즈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일반적인 웹용 사진/동영상 촬영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HP 스트림 11 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HDMI 단자를 지원해 간편하게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모니터 및 스피커를 연결해 듀얼 디스플레이를 구성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 노트북과 같이 다양한 S/W를 두 개의 화면에서 사용하는 능동적인 멀티테스킹은 힘들지만 고화질 동영상 등을 감상하거나 대화면으로 오피스 파일 및 웹사이트를 띄어두고 작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회의실 등에서 프로젝터와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하거나 사무실에서 업무용 문서를 대화면으로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풀HD 해상도의 동영상이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USB 2.0 만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저가형 노트북과 달리 스트림 11은 1개의 USB 3.0 단자가 제공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높은 전류가 필수적인 외장하드를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상단의 사진은 USB 2.0 과 전송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마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습으로 두 기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4K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화질이나 디스플레이 크기에서는 고급형 모델에 비해 부족함을 느낄 수는 있겟지만 성능에서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외로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저음 재생력이 돋보였으며 과한 고음으로 인해 소리가 찟어지는 듯한 느낌도 없어 음악 감상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5-11% 의 낮은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단, 멀티테스킹 시 점유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 감상시에는 동시 작업을 할 수 없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S/W를 구동하기는 힘들지만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등에서는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웹사이트의 빠른 로딩이 가능했으며 워드를 이용한 타이핑, PPT 나 PDF 파일의 로딩시 전혀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라이트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과 같은 사용성을 기대할 수 는 없지만 크롭이나 레벨, 커브 등의 간단한 편집 작업은 충분히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OS 기반의 스마트 패드 등에서는 실행하기 힘든 일이다. 심플한 편집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프로세서가 탑재된 고급형 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 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eMMC 메모리의 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읽기와 쓰기의 편차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텐츠 생산 보다는 소비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디바이스 이기 때문에 체감속도를 높이는 읽기 속도에 치중한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FPS 게임 AVA를 설치해 실행해 보았다.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본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캐논맵) 29-62 프레임이 표시되어 게임을 즐길 수는 있었다. (AI 모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원할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최하옵션으로 설정하기 바란다.)
HP 스트림 11은 2GB 의 메모리, 32GB 의 저장장치 등 기본적인 스펙에서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는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점을 단점으로 지적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동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경쟁모델 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100%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베이트레일-M 기반의 N2840 프로세서는 충분히 만족스런 성능을 보장한다.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고화질 동영상 등을 즐길때 버벅임이 없기 때문에 라이트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톡톡튀는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도 인상적이며 1.28K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점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무척 길어 노트북을 항상 휴대하며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충실한 단자 및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HDMI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USB 3.0을 지원해 대용량 외장하드를 이용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을 제공해 편의성과 활용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30만원 미만의 가격에 OS 가 기본 제공되는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세련된 디자인에 휴대성 까지 고려해야 하고 라이트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100%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