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PC의 스펙만큼이나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PC의 성능은 그래픽 옵션 조절을 통해 충분히 제어할 수 있지만 계속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야 하는 제품들의 경우 설정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필자 또한 간간히 FPS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특히 마우스는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일반 마우스 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 큰 불편이 없지만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DPI를 조정할 수 있으며 뛰어난 그립감과 부드럽고 정확한 성능이 더해져 스트래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기가바이트 GM-M6900 은 세련된 디자인의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로 전작인 M6880 과 비교해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에 성능까지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그립감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성을 높인 DPI 조절 버튼 및 인디케이터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철철 넘쳐 흐르는 모델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별도의 액세서리는 제공되지 않지만 구성은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진과 같이 전용 케이스를 제공해 마우스를 휴대해야 할 경우 파손이나 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124.5 x 77.6 x 41.8mm 의 크기와 106g 의 무게로 휴대성 보다는 그립감이나 사용성에 치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 남성에 최적화된 모델로 크기도 상당히 크며 정확한 움직임을 위해 적당한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가벼우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적당한 무게감은 상당히 중요하다.) 집이나 PC방 등 이동이 거의 없는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모델이라 판단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고급스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상의 그립감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모델로 (좌우가 동일한 양손잡이 디자인의 모델과 달리 오른손 전용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유광과 무광의 적절한 조화,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게이밍 마우스 다운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모델들 보다 한차원 높은 디자인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명확한 피드백과 긴 수명 (500만 클릭)을 보여주는 좌/우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4방향 틸트휠이 지원되어 (명확한 구분감을 제공한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DPI 변환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사용자가 DPI를 구별할 수 있도록 3단계 LED 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 버튼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테스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기 측면의 모습으로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쥐어줄 수 있도록 홈이 파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러버 재질에 홀을 설치해 땀으로 인한 미끄러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주고 있다. (계단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끄러짐을 다시한번 잡아준다.) 또한 웹서핑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을 장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 일지라도 게임 실행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앞/뒤로가기를 지원해 훨씬 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라운드 형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무광 재질을 사용해 손에서 발생하는 땀이 변색되지 않고 쉽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크리닝 천으로 쓱 닦아주기만 하면 새 제품처럼 깔끔해 진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한 3200DPI 의 옵티컬 센서가 탑재되어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무결, 카페트 나무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별도의 패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방에 테프론 게이밍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부드럽고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마찰력이 심하면 움직임에 제약이 있고 너무 마찰력이 적으면 쉽게 미끄러져 버린다. M6900 에 설치된 테프론 패드는 적당한 마찰력으로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정확히 움직일 수 있었다.)

내구성을 높인 1.8M 의 케이블이 지원되어 바닥에 있는 메인보드와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금도금 커넥터와 페라이트 코어가 설치되어 노이즈 없이 정확한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100g을 약간 넘는 무게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을 요하는 FPS 게임등에서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손목등에 피로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한다. (무게가 무거울 경우 많은 움직임 시 손목절임 현상이 발생하고 너무 가벼우면 사용성이 떨어진다. 이런점을 고려한 설계라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게이밍 마우스 답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M6900 으로 검색한 후 다운로드 해 PC나 노트북에 설치해 주면 된다. (국내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는다면 기가바이트 글로벌 사이트에서 검색해 다운로드 받기 바란다.)

기가비이트 포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7개의 버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왼쪽 클릭을 제외하고 사용자 임의대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단계 DPI 조절을 지원하는데 사진과 같이 각 DPI 에 원하는 값을 입력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800/1600/200 DPI 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400DPI 나 3200 DPI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4방향 틸트휠을 탑재한 모델로 상하좌우 손쉽게 스크롤 할 수 있으며 어드벤스드 휠 기능도 제공되어 휠을 길게 누른후 마우스의 움직임으로 화면이동이 가능하다.

게이밍 마우스는 해상도나 성능 뿐만 아니라 그립감이 상당히 중요하다.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경우 어유롭게 작업을 하는데 반해 게임의 경우 순간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손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M6900 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모델로 (특색있는 디자인민 봐도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손바닥과 마우스 간에 빈틈이 없는 뛰어난 밀착력을 보여 주었으며 양 사이드에 러버재질의 커버를 부착하고 굴곡을 적용해 손가락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위치할 수 있었다.

@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여성 유저들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성인 남성의 경우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리라 자신한다.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 와는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고성능 옵티컬 센서를 장착한 모델로 나무 뿐만 아니라 천, 가죽재질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굳이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마우스를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단, 레이저 센서와 달리 유리나 비닐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이점 참고하기 바란다.)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위해 3단계 DPI를 3200으로 설정한 후 게임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적당한 무게감이 더해져 날라가는 듯한 느낌 없이 정확한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빠른 것 보다는 정확한 움직임이 중요한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단계 DPI (1600) 으로 지정후 게임을 실행했다. (고수들의 경우 DPI를 높여도 빠른 조작이 가능하지만 일반 유저들의 경우 너무 빠르면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고성능 옵티컬 센서가 장착된 모델답게 각각의 유닛을 정확하게 지정해 원하는 곳에 공격할 수 있었으며 끊어지거나 버벅 거리는 현상이 없어 의도한 대로 컨트롤 할 수 있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기본마우스 셋팅이 무척 민감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DPI를 낮추지 않으면 스트래스가 상당히 크다. DPI가 조절되지 않는 마우스의 경우 제어판에 있는 마우스 설정을 통해 감도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M6900 은 3단계 DPI 조절이 가능해 손쉽게 원하는 대로 설정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가장 낮은 400DPI 로 설정하고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안정된 속도를 보여주어 게임 실행에 불편이 없었다.)

[기가바이트 GM-M69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기본구성부터 전작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전용 케이스를 기본 제공해 이동시 마우스를 보호할 수 있는것도 매력적이며 세련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또한 무척 만족스러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DPI 조절 기능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2개의 전용 버튼을 지원해 손쉽게 DPI를 조정할 수 있었으며 LED를 장착해 단계별 DPI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전용 S/W를 제공해 원하는 대로 DPI를 지정할 수 있는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버튼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임의대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러버그립을 제공해 밀찰력을 높인 점 또한 게이밍 마우스 다운 선택이라 보여진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그립감 만으로도 저가형 모델들 과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 하며 마우스의 그립감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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