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PC 앞에 붙어 있어야 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대부분이 어깨와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집중해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되고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도 하루 8시간 이상 PC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손과 어깨의 피로가 상당하다. 가끔 스트래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개운치는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직접 보고 만져야 하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모니터를 사용해야 하며 (몇몇 저가형의 경우 1시간 정도만 사용해도 눈이 무척 아프다.) 키압이나 반발력 등을 고려해 타이핑시 손가락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 는 필자와 같이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일반 마우스와는 스타일이 상당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구공을 보는 듯한 둥글둥글한 디자인의 인체공학적 마우스로 손과 팔의 피로감을 최소화 해 주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 까지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진행하는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 는 필자의 피로를 없애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과연 얼마나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줄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마우스를 비롯해 AA 배터리 등이 제공되며 퀵메뉴얼 및 보증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선 방식을 지원하는 모델로 리시버도 포함되어 있다.
98.2 x 74.9 x 56.7mm 의 크기와 155g의 무게로 일반적인 모바일 마우스에 비해 다소 크고 무겁긴 하지만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슬림한 형태의 일반 마우스와 달리 인체공학적 설계로 둥근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가방에 넣고 다닐 경우 다소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게도 부담스런 수준이 아니며 무선 방식에 리시버를 마우스에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 마우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마우스와 손목터널 중후근을 방지하는 마우스의 중간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로 블랙 컬러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이 인상적이며 다른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귀여운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처음 제품을 접했을 때 너무 귀여워서 계속 만지작 거렸을 정도로 특이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와 같이 2개의 버튼이 지원되며 (클릭감이 무척 경쾌하다.) 4방향 스크롤 휠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휠을 돌릴때 명확한 구분감을 제공하는 것도 확인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의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 깊은 굴곡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러버 재질을 적용해 땀으로 인해 변색되지 않으며 그립감을 향상 시킨다. 또한 정확히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뒤로가기 버튼을 부착해 간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상단에는 윈도우즈 UI 와 데스크탑 UI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기기 후면부를 보면 어떤 방식으로 설계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좌우가 평행으로 구성되어 마우스 사용시 손목 부분이 꺽일 수밖에 없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좌우를 비대칭으로 만들어 마우스를 잡았을 때 손목의 꺽임을 최소화 해 준다. 손바닥이 바닥면을 보는 것이 아닌 하늘에 가깝게 보이도록 설계 되었다.) @ 좌측면과 마찬가지로 우측면에도 러버 재질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자연스런 움직임을 위해 상단과 하단에 고급형 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트래킹 기술인 블루트랙 기술이 적용된 광센서 가 지원되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가형 무선 마우스의 경우 종이나 전용 마우스 패드에서 조차 만족스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에 반해 블루트랙 지원 제품들은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바닥의 커버에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 홈을 이용해 들어올려 주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며 2개의 AA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12개월 사용이 가능해 사용성을 높였다.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리시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이동시 분실의 위험성을 줄였다.
일반 마우스, 모바일 마우스 와의 디자인 및 크기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으로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야구공과 같이 한손에 묵직하게 들어오는 제품으로 156g (노트포럼 자체 측정) 의 적당한 무게로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리시버는 사진과 같이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마이크로 소프트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한 모습으로 휠 밸런스 및 기본 버튼 설정이 가능하다. (단, 윈도우 버튼은 커스텀을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 임의로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에서 버튼에 원하는 설정을 입력해 활용할 수 있다.
그립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여유가 느껴지리라던 생각과 달리 손바닥을 완전히 채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마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한 느낌에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무게감도 부담스럽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으며 예상대로 손목 부분이 상당히 편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사진을 보면 손이 45도 정도의 각도로 돌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마우스의 경우 손바닥이 평행하기 때문에 손목 부분에 관절이 돌아가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반해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 는 임의로 각도를 주어 관절 부분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시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고급형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블루트랙 광센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천, 비닐, 나무, 가죽 등에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우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 천의 경우 바닥면이 고르지 않고 쉽게 밀려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무선 방식을 지원해 PC나 노트북 등에 간편히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C의 USB 단자에 리시버만 연결해 주면 자동으로 동작하게 된다.) 인체공학적 마우스를 처음 접하는 와이프에게 20여분 정도 웹서핑을 시킨 후 소감을 들어 보았는데 처음 마우스를 잡았을 때에는 다소 큰 크기가 부담스러웠지만 빨리 적응이 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 대비 손목은 확실히 편해 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필자가 자주 즐기는 AVA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약간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 대비) 빠른 움직임에는 정확히 대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게임용으로는 부적합 하리라 생각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예상외로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가정의 PC에 설치해 두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장시간 타이핑과 마우스 사용으로 손가락과 손목 부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있어 이런 기능성 모델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어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기에 아주 적절한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손에 쥐기 편한 둥근 형태에 좌우 45도 정도의 각도를 주어 손목 관절의 꺽임 현상을 최소화 한 제품으로 편한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피로감도 상당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귀여운 디자인 또한 무척 마음에 들며 다양한 버튼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점 또한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뒤로가기와 4방향 스크롤 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윈도우 버튼이 설치되어 윈도우8을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랜시간 PC를 사용하거나 필자와 같이 손목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C 라이프가 훨씬 즐거워 질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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