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3D지도로 업그레이드 중
- 엠앤소프트 3D내비게이션 '지니 3D' 탑재 단말기, 하반기 출시 잇달아
- 실제와 같은 운전 환경 제공해 운전자의 주변지형 파악에 도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3D 인기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3D 내비게이션SW가 탑재된 단말기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내비게이션 SW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 www.mnsoft.co.kr)에 따르면 Real 3D 버추얼맵을 적용한'지니 3D'의 누적 판매대수가 10월 현재 5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마이스터 '만도 LX100'등 2종에 탑재돼 첫 출시된 후 9월 중순부터 AP시스템, 이센스테크놀로지, DVS코리아, 웅진홀딩스 등 탑재 단말기가 6종으로 확대되어 올해 총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 현대자동차 YF소나타에 3D 지도를 제공해 차량 순정용 내비게이션에서는 최초로 3D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엠앤소프트가 IT 마케팅 리서치기관 트루이스(www.truis.co.kr)를 통해 조사한 결과 3D내비게이션에 대한 인지도는 45%로 아직 낮으나 선호도는 90%로 나타났다. 특히 내비게이션 재구매 대기자들의 84%가 3D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엠앤소프트의 지니 3D
3D 내비게이션은 교통 지표로 인식 가능한 건물들을 모형과 높이까지 최대한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 운전자들이 쉽게 현 위치와 주변의 지형지물을 인지할 수 있다. 즉, 운전자 시야에 보이는 지역과 내비게이션 지도상의 지역이 동일하도록 구현함으로써 기존 2D보다 주변위치 파악이 편리해졌으며, 초행길에 헷갈리기 쉬운 회전 구간 등에서도 운전하기가 수월하다. 특히 엠앤소프트의 지니 3D는 서울·수도권 주요 교차로의 도로와 시설물을 현실 그대로 그래픽화해 실제 해당지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Real 3D 버추얼 맵'으로 구현했으며, 건물의 층수, 높이, 모형 등을 최대한 실제와 동일한 느낌이 들도록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3D 내비게이션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일본은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에서 3D 지도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보편화되고 Gyro센서와 연계하여 지하주차장 주차안내까지 해주는 단계로 발전하였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3D 지도가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항공사진이나 위성영상과 결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엠앤소프트 이명훈 국내사업실장은 "TPEG이 이제 내비게이션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듯이 3D 내비게이션은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3년 이내 2D보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선보인 지니3D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맵피3D를 출시, 내년도는 3D 비중이 회사 내비게이션SW 판매의 30% 정도인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