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즌인 올해 6~7월 PC 주요 부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CPU의 경우, 작년보다 28% 상승했고 그래픽카드는 64%, RAM은 99% 증가했다. 전달인 올해 5월 대비해서 6월 판매수량도 CPU 33%, 그래픽카드 40%, RAM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요 PC 부품의 인기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맞물려 본격 게임대목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배틀 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고사양 신작 게임 출시로 원활한 플레이에 영향을 많이 주는 주요 PC 부품인 CPU, 그래픽카드, RAM을 권장사양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CPU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사양 게임에 적합한 인텔의 ‘코어i7’과 AMD의 ‘라이젠7’ 판매량은 5월 대비 6~7월에 최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인텔의 ‘펜티엄G’, ‘코어i3’, ‘코어i5’나 AMD의 ‘라이젠5’와 같은 다른 CPU 판매량의 5~7월 변동폭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이런 경향은 그래픽카드 판매량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고사양 게임에 추천되는 지포스 시리즈 중 주력급인 ‘GTX1060’, ‘GTX1050’, ‘GTX1050Ti’의 6~7월 판매량 또한 5월 대비 최대 158%로 급증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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