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8UC99)를 공개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21:9 화면비의 모니터는 동시에 여러 창을 띄워놓는 장점으로 시장규모가 매년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게임을 할 때에도 기존 16:9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준다.
신제품(모델명: 38UC99)은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니터 중 가장 크다. 풀HD(1920x1,080) 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통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24인치 모니터를 2대 나란히 붙여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이 더 넓다. 또, IPS패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고 곡면 구조의 화면은 몰입감을 높여준다.
모니터로는 초대형 화면인 신제품은 멀티태스킹도 차원이 다르다. 사용자는 엑셀과 워드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고, 게임을 하는 도중에 인터넷창을 바로 옆에 띄워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검색할 수 있다. 웹 디자인, 작곡, 영상 제작, 사진 편집 등은 물론이고 통계 작업, 주식 분석 등의 데이터 분석에도 탁월하다.
이 제품은 게임, 영화 등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돼있다. 자체 개발한 1ms(미리세컨드) 모션 블러 리덕션(1ms Motion Blur Reduction) 기능은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잔상을 줄였다. 또, AMD社의 프리싱크(FreeSyncTM) 기술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출력이 10W(와트)인 스피커 2개를 내장해 사운드가 풍부하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사용자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모니터의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화면 밝기, 분할 비율 등 화면 설정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또,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별도 충전기 없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게임에 보다 특화한 34인치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줘 빠르게 바뀌는 화면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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