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렌)가 전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래 가전 디자인 공모전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Electrolux Design Lab 2015) 결승에 진출할 Top 6 작품을 공개했다.
올해 4월에 시작된 디자인랩 2015는 미래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주제로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테마로 개최되었다. 6개 작품은 모두 전세계 60개국 총 1,500명이 참가한 경쟁 속에 일렉트로룩스 내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 등의 다양한 평가방식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6개 작품 중에는 한국 출신의 서정빈 학생이 디자인한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훌라후프 'Q.H'(Quadruple H)가 선정,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종 6인에 들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Top 6에 진출한
한국인 서정빈 학생이 디자인한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훌라후프 Q.H (Quadruple H)
서정빈 학생은 이번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Top6에 선정된 것에 대해, “제품디자인 전공자로서의 역량을 시험해볼 공모전을 찾고 있던 중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워낙 그 명성과 인지도에 대해 많이 들어본 바 있어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Top100에 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는데 Q.H에 대해 이렇게 높은 평가를 해준 사실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 출신 대학생들은 디자인랩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배원호 군이 ‘‘가정용 태양열 공기청정기’를 출품해 최종 결승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결승에는 최규하 군의 '로보탭 클리너', 그리고 2013년에는 연재변 군이 공기 정화 시스템인 '숨 쉬는 벽'으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제품 디자인 부총괄과 디자인랩 최고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라스 에릭슨(Lars Erikson)은 "디자인랩 결승전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일렉트로룩스 행사 중 하나로, 이번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들떠있다"며, "결승까지 진출한 학생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최종적으로 어느 학생의 작품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일렉트로룩스의 유급 인턴십 기회를 얻을 지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의 우승자는 오는 10월 15일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심사과정인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결승에 진출한 작품의 컨셉 영상은 디자인랩 공식 사이트인 http://www.electroluxdesignlab.com/와 일렉트로룩스 공식 유튜브 페이지 www.youtube.com/electrolux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디자인랩의 우승자에게는 10,000 유로(한화 약 1,300 만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2등, 3등에게는 각각 6,000 유로와 4,000 유로가 지급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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