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SanDisk, 한국대표 김진우 지사장, www.sandisk.co.kr)는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플랫폼 '인피니플래시'(InfiniFlash)를 발표, IT 업계에 새로운 범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IDC에 의해 '빅데이터 플래시'라고 명명된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인피니플래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개발되었으며, 막대한 규모의 저장 용량과 함께 고도의 성능, 우수한 신뢰성으로 빅데이터 및 하이퍼스케일 작업 부하 처리가 가능하다며, 동시에 데이터 센터 운영의 간편화와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인피니플래시는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IF100, IF500, IF700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 제품들은 기존 하드 디스크 어레이에 비해 최대 5배의 집적도를 제공하며, 50배의 성능과 4배의 신뢰성을 구현한다고. 그러면서도 소비 전력은 80% 수준으로 낮춰 성능에만 주안점을 두고 있는 현재의 올플래시 어레이에 비해 훨씬 보다 높은 용량을 제공한다고 샌디스크는 강조했다. 또한 인피니플래시는 압축이나 중복제거 기술이 필요없으며, 기가바이트 당 1달러 미만으로 올플래시 시스템의 기가바이트 당 2 달러의 벽을 무너뜨린 파격적인 가격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샌디스크의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인 수미트 사다나(Sumit Sadana)는 "샌디스크의 오랜 혁신 노력을 토대로, 이번에 드디어 올플래시로 구현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시장에서 새로운 범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대용량 빅데이터 작업부하 처리 분야의 플래시 도입 및 점유율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압축 및 중복 제거 기술이 필요없는 인피니플래시를 통해 기가바이트 당 2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하이퍼스케일 및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처리를 위한 플래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히는 데 일조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인피니플래시(InfiniFlash)의 전면
연산, 스위칭, 스토리지의 비 누적화(disaggregation)를 통해 인피니플래시는 낮은 도입비용으로 메인 스토리지 및 보조 스토리지에 플래시의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 인피니플래시 시스템은 최대 64 개의 특수 설계된 핫 스왑 지원 카드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각 8TB 의 플래시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이들을 모두 합할 경우 0.5페타바이트 내외 (512 테라바이트)의 로우 플래시 스토리지를 3U의 크기에 담을 수 있게 되며, 최대 8대의 일반 상용 서버에 연결이 가능하다.
인피니플래시 시스템의 모듈형 스토리지 설계는 다양한 OS 및 스토리지 스택 구성을 지원하며, 최적화된 성능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Fusion-io ION 엑셀러레이터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하고 있어 블록 스토리지 어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확장형 블록 및 객체 스토리지 작업 부하 처리를 위해 '플래시 인텔리전트' 오픈 소스 CEPH 플랫폼을 사용해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 라이브러리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포함되어 있으며, 고객사가 시스템 내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시켜 보다 나은 효율과 성능을 보장하는 한편, 총소유비용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도록 해 준다.
샌디스크는 OEM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혁신적인 플래시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으며, 채널 파트너사, 리셀러, 시스템 통합 업체들을 통한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고객 대상의 인피니플래시 시스템 및 기타 샌디스크 플래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플래시 시스템에 대한 서비스, 유지보수, 고객 지원은 샌디스크 및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제공한다.
델(Dell)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총괄 관리자인 짐 갠디어(Jim Ganthier) 부사장은 "델의 경우, 더 빠르고, 더욱 높은 신뢰성과 개방성,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더 높은 성능과 용량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및 빅데이터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인피니플래시와 같은 솔루션 및 장비 혁신은 이러한 핵심 고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 뿐 아니라, 차별화된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빅데이터 통찰력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 인피니플래시(InfiniFlash)의 후면
샌디스크측은 최근 시각화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과 개인간의 상호 작용을 위해 끊임없이 더 나은 성능과 용량을 가진 스토리지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인피니플래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작업 부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IDC의 스토리지 프랙티스 부문 연구담당 이사인 에릭 버게너(Eric Burgener)는 "빅데이터 플래시라는 새로운 스토리지 범주가 등장함으로써, 하이퍼스케일 환경에 구식 하드디스크 장비로 대응하느라 고생해 왔던 3 세대 플랫폼 컴퓨팅 고객들이 환호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플래시 솔루션은 지속적으로 밀리초 내의 처리 속도, 그리고 수백 페타바이트로 확장이 가능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용 어플리케이션에 부응하는 신뢰성과 가용성, 그리고 활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기가바이트 당 가격은 15k RPM 하드 디스크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으로 빅데이터 규모의 어플리케이션 구동에 있어 부가적인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IDC는 기존의 빅데이터 처리용 확장 하드 기반 시스템에 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 대안을 제시하는 인피니플래시와 같은 제품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 간 샌디스크는 첨단 스토리지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강력한 엔터프라이즈급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최근 Fusion-io 인수를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샌디스크 부사장 겸 사업 총괄인 라비 스와미나단(Ravi Swaminathan)이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엔터프라이즈용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고 있다. 플래시 장비인 SanDisk ION Accelerator, 서버 캐싱 소프트웨어인 FlashSoft, 그리고 플래시 가속 소프트웨어인 ZetaScale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샌디스크는 이러한 투자 노력의 일환으로 인피니플래시가 개발된 것이며, 이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시스템 운영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시장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자사의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플래시는 현재 구매가 가능하다. 인피니플래시 및 샌디스크의 플래시 기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sandisk.com/bigdataflash 또는 SanDisk IT blog(itblog.sandis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피니플래시 소개 동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 v=9Z-0dMWB9ZQ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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