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시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력교정술 환자는 연간 20만 명 정도에 달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발달로 현대인의 시력은 점차 나빠지고 있어 시술 인구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몸이 천 냥이 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한다. 눈의 소중함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첨단문명이 발전해도 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식조차 할 수 없다. 때문에 IT 유저일수록 평소 눈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특히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모니터 선택 시 시력보호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업무상 장시간 모니터를 지켜봐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성장기 청소년들도 신중하게 제품을 살펴 구입해야 한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는 화면의 떨림을 줄여준다는 '플리커 프리'와 청색 가시광선 발생을 억제한다는 '블루 라이트 차단' 등 사용자 시력보호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생산된 제품이 많다. '눈 건강'에 대해 제조사들로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각 제품들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알파스캔의 AOC 3477 시네 와이드 MHL+DP는 극장 영화 화면 비율과 유사한 21:9 비율 화면을 지닌 모니터다. 화면 크기는 34형이다. 패널은 AH-IPS 방식의 광시야각 제품을 사용한다. 모니터는 1000:1 명암비와 sRGB 100% 색상표시 능력을 갖췄다. 해상도는 3440x1440 픽셀을 표시한다. 가격은 107만 원으로 성능만큼 다소 높다.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바이텍 야마카시의 2214 LED SLIM이 있다. 풀 HD해상도를 표시하며 21.5형 화면 크기를 지닌 모니터다. 제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11만 원이라는 가격이다. 패널 성능은 1000:1 명암비에 5ms 화면 응답속도를 지녔다. 광시야각 여부 등 구체적인 패널 타입은 제조사가 밝히지 않았다. 입력단자는 DVI와 D-Sub를 각각 1개씩 탑재했다.
유디아의 광시야각 풀 HD 모니터 엣지 23F도 있다. 23형 화면 크기에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광시야각 IPS 계열의 AD-PLS 패널을 적용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푸른 파장의 빛은 차단하는 '유케어 블루라이트 모드'를 지원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9만 원 선이다.
뷰소닉(ViewSonic)의 VX2363Smhl도 19만 원 대의 착한 가격에 우수한 시력보호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뷰소닉은 과거 CRT 시절에 국내에서 손꼽히던 대표적인 모니터 브랜드로 지금도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화면 크기는 23형(58.4cm)이며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가졌다. 깔끔한 외관에 고운 우윳빛 하얀색 외관이다. 2개의 HDMI 입력으로 PC 외에 다른 영상기기 하나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다.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광시야각 IPS 패널에 뷰소닉 고유의 '슈퍼클리어' 기술로 화질도 우수하다. 플리커 프리와 블루 라이트 필터 등 시력보호 기능은 기본으로 갖췄다.
IT 관련 제품 수입·유통 전문 업체 관계자는 "다른 IT제품과 달리 모니터는 시력보호 기능을 갖췄는지가 관건"이라며, "가격보다도 기본적인 눈 보호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골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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