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마우스의 진화, 여기까지 왔다

2015.03.10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컴퓨터 대표 입력 장치중 하나인 마우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둥근 물체에 선이 길게 달려 있는 모습이 쥐와 흡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최근에는 무선 마우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꼬리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인류 발전 속도에 따라 인간의 꼬리가 퇴화되는 것과 닮은 꼴이다.


마우스에도 조상은 있다. 지난 1960년대 미국의 더글러스 엥겔바트 (Douglas Engelbart, 1925~2013)가 만든 세계 최초의 마우스는 나무로 만든 케이스에 톱니바퀴로 가로, 세로 좌표를 인식했다.


이후 마우스는 볼 마우스에서 광 마우스를 거쳐 레이저 마우스로 넘어오며 발전을 거듭했다. 예전 볼 마우스는 내부에 작은 공을 넣어 공이 구르는 방향과 이동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물질이 끼면 감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볼이 마모되며 수명이 짧아지기도 했다.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Razer 데스에더 크로마


광 레이저 마우스는 밑면의 광학 센서에서 빛을 발사해 바닥에 반사된 빛으로 변화를 감지한다. 현재 대부분의 유저가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마우스를 중시하는 이들이라면 DPI의 개념에 대해 알고 있으면 좋다. Dots per Inch의 줄임말이다. 마우스를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상의 커서가 움직이는 픽셀 수를 뜻한다. 당연히 높은 DPI의 마우스가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에도 약점은 있다. 반사율이 낮은 유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리나 얼음 위에서도 정확한 움직임을 보이는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게이밍 마우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들 마우스는 대개 표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임을 읽어내는 특성을 지녔다.



▲ 기가바이트 AIRE M93 ICE


레이저의 데스에더 크로마의 경우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유리 재질의 표면을 비롯한 대부분의 물질 위에서 1mm의 리프트 오프 거리를 갖춘 광학 센서를 탑재했다. 해당 광학 센서는 초당 200인치(IPS)의 추적 속도와 50G의 가속도를 통해, 높은 정밀함과 함께 화면에서의 유기적인 부드러움을 보여준다.


최근 발표된 기가바이트의 무선 게이밍 마우스 AIRE M93 ICE 는 마우스 발전의 정점을 보여준다. 첨단 레이저 추적 시스템으로 유리 책상, 래커 칠을 한 책상, 얼음, 소파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표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충전용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배터리 교체의 압박에서도 벗어났다.


노트북 및 주변기기 수입, 유통 관계자는 "마우스는 현재 시대에 손의 대부분 기능을 담당하게 된 제품으로 IT 발전의 섬세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최근에는 바닥면을 가리지 않고 읽어내는 수준까지 기능이 발전됐으니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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