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빠른 속도로 구동되는 것을 싫어할 유저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것에 따라 각 부품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만족스런 성능을 구현하는 부품을 선택해 PC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프로세서는 PC의 전반적인 성능을 좌지우지 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써 PC를 조립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부품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프로세서 제조사인 인텔 에서는 캐주얼한 작업 위주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코어 i3프로세서, 게임,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코어 i5, 하드코어 3D 게임이나 전문가용 프로그램 사용자를 위한 코어 i7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저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에서는 사용자 임의대로 프로세서의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K시리즈를 선보여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다양한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프로세서가 제품 본연의 성능만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반해 K 시리즈 프로세서는 배수를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해 좀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4670K 및 기본적인 오버클럭의 정의와 매리트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i5-4670K 는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로 기본적인 성능은 i5-4670 과 동일하다. 단, 기본 속도를 사용자 임의대로 조정할 수 있어 최대 20% 이상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하스웰 모델답게 22nm 공정으로 구현되었으며 4코어 4스레드 및 터보부스트 지원으로 많은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은 물론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부동소수점 연상을 지원하며 통합 전압안정기 FIVR을 탑재해 좀더 높은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인텔 스마트 캐시 기술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고 HD4600 그래픽을 내장해 캐주얼한 3D 게임은 외장 그래픽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K시리즈 프로세서는 Z시리즈의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에서 원할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물론 최근에는 H시리즈나 B시리즈 메인보드 에서도 오버클럭을 지원해 사용에 무리가 없긴 하지만 안정성과 디테일한 셋팅을 고려한다면 Z시리즈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오버클럭을 실행한다는 것은 CPU에 과부하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수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보증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하며 전력 효율이나 기본 전력 등도 반드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오버클럭은 프로세서에 과부하를 주기 때문에 당연히 더 많은 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본 쿨러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쿨러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오버클럭의 경우 공랭 쿨러 만으로는 완벽하게 프로세서의 발열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수냉 쿨러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오버클럭의 이점은 지극히 간단하다. 큰 비용부담 없이 배수락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훨씬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진행하는 것이다. 동일한 모델명의 프로세서 대비 최대 20% 이상의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저히 준비된 상태에서 진행한다면 안정성에 대한 문제도 없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데 문제 또한 없다.
특히 각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오버클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바이오스를 통해 오버클럭을 설정할 수 있지만 윈도우 환경에서 한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CPU 및 메모리의 고급 오버클럭 옵션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초보자도 손쉽게 오버클럭을 진행 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오버클럭은 일부 전문가들만이 구현한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초보자도 손쉽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이 제공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인은 기본 전압에서 4.3GHz 까지 무리없이 오버클럭해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좀더 높은 클럭을 구현할 경우 전압을 높이거나 쿨링 방법을 변경하는 등, 다소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 안정성 까지 고려해 4.3GHz 로 타협했다고 하는데, i5-4670K의 기본 클럭이 3.4GHz 라는 것을 감안하면 큰 성능 향상이라 할 수 있다.
오버클럭은 적정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 마다 메인보드를 비롯해 사용하는 부품들이 다르고 사용하는 프로세서 또한 수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클럭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하기는 힘들다. 사용자는 바이오스나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클럭을 조금씩 높여가면서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좀더 배수를 높여 적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예전과 달리 오버클럭의 구현 방법은 무척 간단하지만 항상 안정성에 유의해야 한다. 이 적정점만 잘 찾아 오버클럭을 실행해 사용한다면 다른 유저들과 비슷한 비용으로 PC를 조립해 훨씬 높은 성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문제없이 PC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굳이 오버클럭을 진행하면서 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 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PC를 단순히 웹서핑이나 오피스, 동영상 감상 등의 심플한 용도로 활용한다면 굳이 오버클럭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높은 성능이 필수적인 3D 게임을 즐기거나 PC의 스펙에 따라 처리속도가 좌우되는 그래픽이나 3D 생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면 오버클럭을 권하고 싶다. 안정성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 프로세서나 부품의 경우 적정선만 찾는다면 장시간 사용할 경우라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세서를 비롯한 부품교체 없이도 훨씬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버클럭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 들도 자신있게 실행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PC에 날개를 달고 싶은 유저들은 오버클럭에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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