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새 학기 ‘공부의 신’ 만드는 디지털 기기 인기

- PMP나 전자사전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것은 기본
- 흥미와 재미 돋우는 닌텐도, 어린이 전용 사전, 교육용 로봇도 인기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학업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초반의 첫 성과가 향후 한 해 동안의 이미지를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일명 공신(공부의 신)이 되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은 최근 디지털 기기 업계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학습과 관계된 디지털 기기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실제로 새 학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가방 속은 예전과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두꺼운 사전이나 참고서, 문제집이 자리잡고 있던 가방 속이 디지털 기기들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 동영상 강의 재생이 가능한 PMP, MP4, 전자사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품들은 물론 두뇌 발달, 집중력 향상 등을 돕는 디지털기기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학습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디자인과 휴대성까지 뛰어나 새 학기를 앞두고 활용도가 높은 것. 이에 어떠한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PMP는 기본, ‘공신’은 이동 중에도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메가스터디, 이투스, 강남구청 등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인기다. 일명 ‘인강’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강의는 학원에 가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인기강사의 강의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물리적인 시간은 줄이면서 학습효과가 높은 것이 인기의 원인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 등 PC가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때문에 이동 중 어디서나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 기기가 학습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한 학급의 절반 이상의 학생이 PMP나 동영상이 재생되는 전자사전을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

▲ 빌립 X2 DIC

가장 대표적인 학습용 디지털 기기는 PMP다. 특히 일반 PMP 보다 학습기능에 한층 중점을 둔 학습용 PMP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유경테크놀로지의 ‘빌립 X2 DIC’은 11종류의 사전을 탑재, 학습기능을 지원하는 학습용 PMP다. 이투스, 강남구청, 케이스, 스카이에듀 등 18개 인터넷 강의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중고생을 위한 교육용 컨텐츠 서비스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시청 중 자막을 터치하면 해당 자막의 사전창이 바로 뜨는 자막사전점프기능이 구현되어 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또한 10.92cm(4.3인치) 고해상도 광시야각 삼성 LCD 화면은 촛불 500개를 밝혀놓은 것과 같은 밝기인 500칸델라를 제공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음성 발음 지원, 예문 숙어 지원, 맞춤 학습 및 퀴즈 기능, MP3 재생, 문서뷰어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30GB, 60GB의 저장공간과 5시간의 긴 배터리 재생시간은 야간자율학습, 등하굣길, 쉬는 시간 등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 애플 아이팟 나노 3세대

동영상기능을 추가한 MP3인 아이팟나노(iPod nano) 3세대도 있다. 2인치 화면에 2.54cm당 204픽셀을 가지고 있어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강의를 볼 수 있으며 5시간을 연속재생할 만큼 배터리가 길다. 기능뿐만 아니라 실버, 블랙, 블루, 그린과 레드 스페셜 에디션 등 총 5가지 컬러와 감각적 디자인이 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샤프전자 리얼딕세이 RD-CR3000

전자사전도 기존의 단어 찾기 수준에서 동영상, 청취 학습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선보인다. 샤프전자 리얼딕세이 RD-CR3000는 LCD 10.9cm(4인치 와이드)의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강의를 볼 수 있고 72권 분량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사전이 내장되어 어학 학습 효과를 높인다. 단, 동영상의 경우 별도의 인코딩을 거쳐야 재생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MP3, 보이스 리코딩 등을 지원해 강의나 중요한 메모리를 녹음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달아 더욱 편리하다.

휴대전화와 PDA의 장점을 합친 스마트폰도 있다. 북토피아의 스마트폰인 수능폰은 EBS 전자책 교재를 볼 수 있고 수능강의 동영상도 제공한다.

▲ 닌텐도 DS

두뇌발달, 집중력향상 등 학습능력 향상 돕는 디지털 기기도 인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강화해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제품들도 있다. 먼저 닌텐도 DS는 두뇌 트레이닝 소프트웨어를 통해 게임기가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두뇌트레이닝은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 두뇌를 단련시키는 제품으로 어린이들의 경우 창의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자제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 엠씨스퀘어 X1

집중력 향상을 돕는 엠씨스퀘어도 수년째 인기상품. 빛과 소리의 동조화 현상을 통해 긴장감과 피로감을 해소시켜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 최적의 두뇌상태를 조성해 준다.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산만한 경우 두뇌 휴식을 주며 선택적 주의 집중이 원활히 일어나도록 도와 학습활동에 있어 적절한 두뇌상태를 유지시킨다. 이러한 엠씨스퀘어와 유사한 상품들이 최근 시장에 나오고 있는 추세다.

▼ 엠씨스퀘어 MC마스터

보이스 레코더는 주로 강의를 녹음하거나, 어학공부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소니코리아 ICD-UX 시리즈(제품명: ICD-UX60, ICD-UX70, ICD-UX80)는 최대 581시간 음성 녹음이 가능한 보이스 레코더로 음성녹음은 물론 USB 메모리와 MP3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MP3 형태로 녹음이 가능해 파일을 공유가 쉽고, 반복구간설정 기능이 있어 어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 샤프전자 키즈딕(KD-E1)

초등학생부터 영어와 한자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면서 연령대가 어린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기기도 눈에 띈다. 어린이용 전자사전인 샤프전자의 ‘키즈딕(KD-E1)’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원어민 발음 기능, 오디오북, MP3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플래시 교육 콘텐츠가 유리 LCD와 고무패드를 채택해 손상의 염려를 줄이고 액정을 크게 만들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 그밖에 유치원생들을 위한 교육용 로봇 ‘아이로비큐’도 있다. 가슴에 커다란 모니터를 장착해 동화책이나 노래를 들려주고, 음성인식을 통해 질문에 답을 해준다.

* 본 기사는 보도/정책자료로서 노트포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