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술 및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마이닝 전문기업인 ㈜이씨마이너(대표이사 민광기, www.ecminer.com)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김형주 센터장과 이씨마이너 민광기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씨마이너측은 이번 협약식에 대하여 기존 협약의 의미를 넘어 산학이 공동으로 빅데이터 관련 핵심 요소 기술 및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이루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씨마이너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마이닝 솔루션인 ECMiner™를 Data Scientist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센터에 기증했다.

▲ (왼쪽부터) ㈜이씨마이너 민광기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김형주 센터장

이씨마이너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데이터마이닝 소프트웨어인 ECMiner™ 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데이터마이닝 부문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s) 인증을 받은 토종 데이터마이닝 전문 업체이다. 제조업 분야에 특화하여 삼성, SK, LG, 포스코 계열사 등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품질향상, 생산성증대, 에너지절감, 설비이상진단 등 다양한 시스템 구축경험과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CMiner™는 기존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인 텍스트 및 이미지를 처리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모든 알고리듬이 분산 병렬화하여 속도를 개선하였으며, 빅 데이터 플렛폼인 Hadoop과 직접 연동하여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통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씨마이너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정형 및 비정형 분석 S/W인 ECMiner™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산업현장에 적응이 가능한 지능형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진단 시스템인 ECMinerIMS™ 등의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된 솔루션을 개발하여 빅데이터 분석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텍스트 분석을 위한 ECMinerTEXT™, 그리고 이미지마이닝을 위한 ECMinerSIS™ 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빅데이터 분야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 상태라면, 지금은 이 인프라 안에 구축된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진정한 의미의 분석을 통해 그 결과인 활용가능한 정보들을 실제 산업분야에 적용하는 것에 비중을 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씨마이너의 응용솔루션은 삼성, 엘지, SK, 포스코 등 국내 글로벌 기업에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품질분석시스템, 에너지 효율모니터링시스템, 이상진단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엘지화학 생산데이터 분석을 위한 빅 데이터 시스템 구축에서 외산제품의 높은 벽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 표준 툴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 있는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에게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인 이씨마이너의 다양한 솔루션의 활용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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