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 패드는 노트북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패쇄적인 IOS 와 달리 누구나 쉽게 OS를 적용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를 제조하는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스마트 패드를 출시해 시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에서 스마트 패드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Primo 81 은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SI 의 최신 모델로 휴대성과 디스플레이의 만족감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두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또한 쿼드코어 AP를 지원해 성능면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잡다한 기능을 없애는 대신 가격적인 매리트를 높여 보급형 스마트 패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리라 보여진다.

깔끔한 디자인과 답답하지 않은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리뷰를 통해 특징 및 디자인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OTG 케이블, 퀵가이트, 보증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0.2 x 135 x 7.82 mm 의 크기와 약 330g 의 무게로 디스플레이 크기 대비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 무리없는 가벼운 무게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1Cm를 넘어가는 일반 태블릿 PC와 달리 7.82mm 에 불과한 슬림한 사이즈로 일반 서류가방에 가볍게 넣고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들과 비교해 무게가 거의 비슷하다.)

기기의 디자인은 심플함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스마트 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은 화사한 스노우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있으며 바닥면에는 실버 컬러에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 실버 블래스팅 기법을 사용한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구성도 한층 향상 시켰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선명도가 떨어지는 저가형 패널을 사용하는 일반 보급형 모델과 달리 특유의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이 느껴지지 않으며 7.85 형의 넉넉한 디스플레이 크기에 4:3 비율의 1024 x 768 의 해상도를 지원해 웹서핑 등을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30만 화소의 웹카메라가 부착되어 셀프사진 촬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과 볼륨조정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원 과 볼륨-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캡쳐된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 및 슬롯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폰 및 헤드폰 연결을 위한 3.5mm 단자를 비롯해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위한 micro USB, 디지털 TV와 연결해 대화면으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miniHDMI 등을 지원하며 microSD 슬롯이 제공되어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마이크가 지원되어 음성녹음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Primo 81 은 내장메모리와 microSD 메모리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OTG 기능을 지원해 (케이블 기본 제공) USB 메모리를 장착해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위한 전용 USB 메모리가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별도의 케이블 없이 다이렉트로 기기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00만 화소의 고화질 웹카메라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 없이도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한손으로 들기에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아예 들수 없는 제품과 달리 충분히 이동하며 활용할 수 있다. (5.0형 스마트 기기와 비교되는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 제품이다.)

충전기, USB 케이블, OTG 케이블, 퀵가이드, 보증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기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통신사와 연계된 일반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와 달리 Primo 81 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기본 어플만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해 임의로 어플을 설치한 모습으로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플이 적은것은 절대 단점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기기를 최적화 하는데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자신한다.)

또한 최신 제품답게 안드로이드 V4.2.2 젤리빈이 탑재되어 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열쇠 모양을 드레그 하면 메인 화면이 활성화 되며 기존 제공되거나 마켓에서 임의로 설치한 다양한 어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위젯 기능을 지원해 메인 화면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좌측 상단에서 하단으로 드래그 하면 이벤트가 표시되며 우측 상단에서 하단으로 드레그 하면 사진과 환경설정 창이 활성화 되어 손쉽게 밝기 및 Wi-Fi, 회전, 에어플레인 모드 설정이 가능하며 배터리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히스토리 기능을 지원하며 PC 에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연결만 하면 사진과 같이 USB 저장소로 연결되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 설정을 통해 대용량 저장소 뿐만 아니라 MTP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PC 나 노트북에서 흔히 사용하는 CPU-Z 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이용해 기기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듀얼코어를 지원하는 일반 보급형 모델과 달리 쿼드코어 AP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GB 의 시스템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 Cortex-A7 계열이기 때문에 A9 쿼드코어 시리즈 보다는 다소 성능이 떨어지나 일반적인 용도로의 사용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내장 메모리, SD 메모리, OTG 메모리 등 3개의 저장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기본 설치된 탐색기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가지 모두 완벽하게 완벽하게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멀티터치 테스트를 실행 해 본 결과 5포인트 터치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안투투의 경우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쿼드란트의 스코어는 다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3D MARK 의 경우 예상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lay 스토어가 지원되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질과 양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 1-2년 전과 달리 요즘에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알찬 애플리케이션이 무척 많다. 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3DMARK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일반 보급형 모델과 비교해 그래픽 성능은 우수한 편으로 상단의 사진과 같은 3D 게임들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었다.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에 성능까지 받쳐주는 모델이다. 게임용으로 활용할 경우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85형의 크기에 1024 x 768 해상도를 지원해 굳이 모바일 사이트에 들어갈 필요 없이 PC용 웹사이트도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크기 모드 적절한 편이다.) 하지만 구글 기본 폰트의 떨어지는 가독성 때문에 확대를 해야 하는데 멀티터치의 범위가 좁아 (팍팍 화면이 커지지 않는다.) 다소 생소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 펌웨어를 통해 멀티터치의 범위를 수정해야 할 듯 하다. 또한 루팅을 해서라도 폰트를 변경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기의 문제가 아니고 안드로이드 기본 한글 폰의 문제이다.)

기본 설치된 4K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프레임 뿐만 아니라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테스트 시에도 버벅이거나 음성, 영상의 싱크가 어긋나지 않았다.) 또한 멀티테스킹을 지원해 사진과 같이 다른 작업을 하면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동영상 감상 중 좌우 화면을 상하로 드레그해 볼륨 및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설치된 음악 플레이어를 실행한 모습으로 다양한 DB 검색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와 같이 폴더검색을 선호하는 유저는 별도의 어플을 설치해 사용하기 바란다.) 또한 FX 부스트 기능을 기본 지원해 EQ 설정은 물론 베이스부스트 및 3D 효과 설정도 가능하다. @ 모노 스피커의 사운드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음악 감상용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어폰 이나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기 바란다.

직접 촬영한 고해상도 JPG 파일을 저장해 재생해 보았는데 버벅임 없이 깔끔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PS 패널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컬러 표현력이 무척 뛰어 났으며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작지 않아 사진을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전용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다양한 설정을 통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들과 비교해 화소가 높지 않아 전문적인 촬영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으며 간단한 스냅용 (리사이즈 후 웹용으로) 으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16:9 해상도를 지원하는 일반 스마트 패드와 달리 Primo 81 은 4:3 해상도를 지원해 이북 이나 코믹 뷰어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상단의 사진은 ZIP 파일로 된 만화를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양면을 펼치고도 감상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로, 세로 모두 큰 만족감을 느꼈다.)

마켓에서 오피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학습이나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프로젝터나 디지털 TV 등과 연결해 손쉽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지도나 지하철 노선도 등 대화면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편하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음성녹음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뉴스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최신 뉴스를 감상할 수 있다. (Wi-Fi 가 연결되어야 한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OS 모델과 같이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최신 OS 젤리빈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MHL을 지원해 고가의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하거나 호환성 때문에 스트래스를 받는 일부 대기업 제품들과 달리 Primo 81 는 miniHDMI 단자를 지원해 모니터나 디지털 TV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16 : 9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와 달리 4 : 3 해상도를 지원해 양 측면에 레터박스가 생길 수밖에 없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옵티머스 뷰2 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다. (16:9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외부 디스플레이 에서는 전체화면이 표시된다.) @ 단, HDMI 연결시 약간 느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PC를 부팅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음악 감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TV 스피커가 기기 내장 스피커 보다는 훨씬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센서를 이용한 게임을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MSI Primo 81 디자인 & 구동 동영상]

MSI 가 스마트 패드를 전문적으로 출시하는 제조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테스트 전부터 성능이나 완성도에서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오류가 발생해 테스트가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테스트 내내 문제없이 구동 되었으며 성능이나 사용성 모두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다. 휴대성을 고려 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7.85형의 사이즈를 채택하고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도를 한층 높인 모델로 4:3 해상도를 지원해 가로모드 에서도 답답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과는 비교되는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능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벤치마크 스코어가 낮아 테스트 시 버벅임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는데 생각과 달리 뛰어난 그래픽 성능으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으며 풀HD 고화질 동영상도 완벽하게 재생해 주었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휴대성 또한 매력적이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예상된다.

물론 고급형 모델들과 비교하면 분명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휴대성과 성능을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 패드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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