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블루투스 펜 개발로 화제를 모았던 크립스기술(대표 김영훈, www.clip-s.co.kr)이 아웃도어 활동시 이어폰을 귀에 꼽지 않아도 휴대폰 음성통화는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넥밴드 NB-S2' 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목에 두르는 넥밴드(NecBand) 타입이다. 연결된 이어폰을 꼽고 써도 되지만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제품을 그냥 목에 걸친 채 자전거 하이킹이나 운전을 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특히 크립스기술측은 시중에 나와있는 무선 헤드셋 제품 중 가장 편안하다며, NB-S2의 착용감을 강조했다. 소리를 전달하는 이어폰에 배터리를 결합해야 하며 여기에 착용의 편리함까지 담아야 하기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크립스기술은 이를 귀와 가까운 '목'을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 38g의 가벼운 무게지만 귀에 걸면 부담이 될 수 있는 배터리를 포함한 본체를 목에 걸어 귀에는 조금도 무게감을 느낄 수 없도록 디자인했으며, 또한 넥밴드와 귀의 거리가 가까워 본체와 연결된 이어폰을 착용하더라도 걸리는 부분이 거의 없어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무선이지만 이어폰을 꼽지 않고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통화할 수 있다. 더불어 블루투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음질 저하 현상도 개선시킨 것도 장점이다. NB-S2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pt-x 코덱을 탑재한 것. 이 코덱은 가청 주파수인 20Hz ~ 22KHz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해줘 음질 저하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NB-S2는 apt-x를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이어폰도 가청 주파수를 고루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해 음질 저하 없는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NB-S2는 스피커도 품고 있다. 특히,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하는 차량 운전시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듣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더불어 인이어 이어폰은 차음성이 좋아 외부 소리를 차단시킨다. 그렇다고 차에 탈 때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끄고 켜는 건 번거롭다. 이럴 때 스피커는 빛을 발한다. NB-S2는 이어폰을 끼지 않더라도 음악 감상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사용 시간은 연속 최대 18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음악 연속 재생은 최대 15시간, 대기 시간은 최대 700시간으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무선 제품이기에 한번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이외에도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는 음성으로 읽어주며, 블루투스 연결 범위가 약 10m인데 이 거리를 벗어나게 되면 진동이 울리면서 경고 알림을 울려 스마트폰 분실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커피숍에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라도 금방 이를 알 수 있다. 특히, 건망증이 있는 사용자면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기능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크립스기술 김영훈 대표는 "무선으로 편하고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어 운전자는 물론 자전거 하이킹, 등산, 조깅 등 다양한 야외활동 시 필수품이 될 것"이라며, "특히 건망증이 심해 물건을 잘 두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분실 방지 기능을 이용해 값비싼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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