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개인 스마트폰을 기업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기업용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LG GATE'를 탑재한 'LG G2'를 10월 초부터 미국 4대 이동통신 사업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LG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 GATE는 기업 서버에 저장된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도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기업은 보안 걱정 없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LG GATE는 데이터 암호화 (Data Encryption), 가상사설통신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이동장비관리(MDM, Mobile Device Management) 등과 같은 모바일 보안 기술을 적용해 개선된 보안성을 제공하다.
특히, 이번에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LG G2는 LG GATE와 함께 하나의 OS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가상화'(Private & Business Virtualization) 기능을 지원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LG G2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다. 후면키(Rear Key)를 적용해 눈으로 버튼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5.2형 풀HD IPS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적용한 13MP카메라 등 최고수준의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기업 모바일 환경 구축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과 업무 연속성 확보, 검증된 보안 환경 제공"이라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LG G2'와 'LG GATE'의 결합은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BYOD 트렌드'를 한층 더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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