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Inc., 이하 돌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시네유럽 2013'에서 7개 신작 영화가 영화 사운드 경험에 혁명을 일으킨 자사의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믹싱된다고 밝혔다.

▲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된 최초의 한국 영화 '미스터 고' 포스터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된 7개 추가 신작 영화는 한국의 '미스터고(Mr. Go)', 미국의 '헝거게임: 캣칭파이어(Hunger Games: Catching Fire)', '엔더의 게임(Enders Game)'과 스페인의 'Las Brujas de Zugarramurdi', 스페인과 캐나다가 공동 제작한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 그리고 독일의 '타잔 3D(TARZAN? 3D)'이다. 이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최초의 영화 디즈니/픽사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Brave)'이 2012년 6월 개봉한지 1년만에 50개 타이틀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유럽 전역에 위치한ODEON와 UCI 시네마스 그룹이 보유한 27개 스크린이 향후 '돌비 에트모스' 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이로써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돌비 애트모스가 설치된 상영관 수가 두 배로 증가하였다. 그 결과, 6개월 전 전 세계 40개였던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 수가 다섯 배 증가한 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돌비측은 전했다.

▲ 돌비 애트모스 극장

돌비의 EMEA 지역 담당 안드레스 아펙틀러(Andreas Apechtler) 부사장은 "새롭게 추가된 돌비 애트모스 타이틀은 돌비 애트모스가 전세계 주요 스튜디오와 영화 감독들에 의해 채택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돌비 에트모스는 영화 제작자가 더욱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위해 극장 내 스피커의 위치에 대한 제약 없이 원하는 위치에 사운드를 배치하고 특정 사운드를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관객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이유를 제시해준다"고 전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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