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2013년 3월 31일에 마감한 지난 해 회계연도 4분기 및 전체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회계연도 동안 전년 대비 15% 상승한 미화 340억달러로 자사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38% 상승한 미화 8억 100만 달러,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상승한 6억 3,500만 달러로 각각 자사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0.2% 상승한 5,240만대의 PC 출하로 15.5%의 점유율을 기록해 8.1% 하락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할 뿐 아니라 1위 업체와의 차이를 줄이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포함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부문에서도 5.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PC+ 시대에서 리더로서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레노버측은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한 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한 1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4분기 동안 전체 PC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가운데 레노버는 오히려 시장 평균에 비해 14% 포인트 높은 성장으로 16분기 연속 전체 업계 성장을 웃도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 4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1억 6,900만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가 상승한 1억 2,7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레노버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계속되는 PC 업계의 변화에도 지난 회계연도 동안 눈부신 실적을 거두었다. 레노버는 주요 PC 업체 중 시장점유율, 매출, 수익 부문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비즈니스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등 레노버의 PC+ 전략이 성공적으로 레노버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3.7배 늘었고 우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업체이다. 이러한 결과는 레노버가 PC+ 리더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기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앞으로 레노버의 핵심 비즈니스인 PC에서의 수익성을 더욱더 높이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스마트폰,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PC 시장만큼이나 이 새로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데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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