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온라인 팝업스토어 큐스트릿(대표 홍지혜/임동준, www.qustreet.com)가 5월 14일 첫 선을 보인다.
큐스트릿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이너가 직접 큐레이션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이다. 매장이라는 공간이 갖고 있는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는 한편,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한정 판매함으로써 방문객의 주목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최적의 쇼케이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큐스트릿 소속의 아트 디렉터가 엄선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획상품을 매주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큐스트릿를 오픈한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출신의 홍지혜, 임동준은 주변의 많은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유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격한 뒤, 지금의 사업을 구상했다. 이들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끌어내기 위하여 대형 유통업체가 제품 판촉에 즐겨 쓰는 팝업스토어를 온라인으로 옮겨오기로 했다. 재학생 신분으로 창업한 이들을 도운 것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플래닛에이트(대표 정지복, 이재근)이다. 검색엔진 및 온라인 비즈니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 모인 플래닛에이트는 워드프레스 기반의 반응형 웹(Responsive web)을 이용한 플랫폼 구축 및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큐스트릿는 플래넷에이트와의 협업을 통하여 기획에서 서비스 플랫폼 구축까지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홍지혜 큐스트릿 대표 디렉터는 "온라인 팝업스토어는 소비자와 대면할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신생 브랜드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채널"이라며, "앞으로 출시할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양한 예술 작품 및 공연과 접목시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스트릿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은 국내 남성 디자이너 듀오의 패션브랜드 ‘Demande de mutation (데멘드 데 뮤테숑)’.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온라인 팝업스토어의 컨셉에 맞춰, 데만드 데 뮤테숑의 실버라인 제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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