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중국 최대 극장 체인 소유주인 완다 시네마라인(Wanda Cinemaline Corporation)이 초대형 영화관 브랜드인 '엑스랜드'(X-Land)의 표준 음향 시스템으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채택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엑스랜드 스크린과 향후 설치할 엑스랜드 스크린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다는 오는 7월 상영을 목표로 중국 충칭시 완저우 지점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엑스랜드 스크린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엑스랜드 스크린이 설치된 상영관 중 최소 6곳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엔터테인먼트 사운드를 새롭게 제시한 돌비의 차세대 영화 오디오 플랫폼이다. 영화 제작자들은 '돌비 애트모스'의 진일보한 음향 제어 기능으로 극장 내 원하는 장소에 음향을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동시킴으로써, 관객을 스토리에 몰입시키는 한편, 화면에서 펼쳐지는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돌비측은 설명했다.

'엑스랜드'는 완다의 초대형 스크린 브랜드로 영화관객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완다 엑스랜드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발판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사운드와 완벽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을 화면 속으로 몰입시켜 제작자의 예술적 의도를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돌비측은 기대하고 있다.

예 닝(Ye Ning) 완다 시네마라인 사업본부장은 "완다 엑스랜드를 건립할 당시 관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영화 음향과 영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돌비 애트모스'는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수준의 탁월한 품질을 구현해준다.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하는 뛰어난 음향효과와 차원이 다른 입체적 사운드에 진정 감탄했다. 영화 팬들이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갖춘 엑스랜드에서 영화에 완벽히 몰입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그 대로우(Doug Darrow) 돌비 시네마 부문 선임부사장은 "메이저 스튜디오, 감독, 음향 팀과 전 세계 극장주들이 관객을 위한 차세대 영화음향 기술로 '돌비 애트모스'를 인정하고 있다. 완다의 엑스랜드 프리미엄 상영관을 찾는 중국 관객들은 머잖아 자신이 스크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