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통합 처리 능력과 빅데이터 최적화 기능을 강화한 통합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2 Parallel Data Warehouse'(PDW)를 HP 하드웨어에 탑재해 지난 2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QL 서버 2012 PDW는 엔터프라이즈 급의 데이터 플랫폼인 SQL 서버와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해 간편하게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기존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나 데이타웨어하우스로 관리하던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하둡(Hadoop)을 통해 관리하던 SNS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하나로 통합하여 빅데이터 추출 및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측은 설명했다.
새로워진 SQL 서버 2012 PDW는 혁신적인 신형 데이터 처리 엔진인 폴리베이스(PolyBase)를 통해 정형 데이터는 물론 비정형 데이터까지 표준 SQL 언어로 한번에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자는 비정형 데이터를 따로 데이터웨어하우스에 적재해서 분석하는 비효율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며, 특히 하둡 언어인 맵리듀스(MapReduce)를 배울 필요 없이 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처럼 표준 SQL 쿼리 언어 및 일반 BI 툴을 사용하여 비정형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또 분석 결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엑셀로 저장, 관리할 수 있다. 덕분에 기업들은 이제까지 처리의 복잡성, 저장 용량 부담 때문에 버려지던 로그 데이터, 소셜 데이터 등의 비정형 데이터들도 쉽게 처리하고 기존 데이터와 교차 분석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버전에 비해 데이터 처리 성능 및 확장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인메모리 기술인 엑스벨로시티(xVelocity)의 칼럼스토어(columnstore) 인덱스 기능을 통해 전통적인 데이터웨어하우스 대비 쿼리 성능은 50배, 데이터 로딩 속도는 2배가 향상되었다. 데이터 압축률도 최대 15배나 향상되어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스토리지 비용을 70%까지 절감하게 되는 등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HP 하드웨어 아키텍처 기반으로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2 PDW는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랙을 기존 버전의 2개에서 1개로 줄였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하프랙(1/2랙), 쿼터랙(1/4랙)도 선택할 수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한다. MPP(고도 병렬처리) 아키텍처로 간편하게 모듈을 추가할 수 있으며 최대 6 페타바이트까지 서버 재구축 없이 확장이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경윤 상무는 “그 동안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들을 정형 데이터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의 복잡성과 비효율성은 기업들의 빅데이터 솔루션 도입에 있어 큰 고민 사항이었다”며 “SQL 서버 2012 PDW는 기존의 정형 데이터에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처리할 수 있으며 비용까지 절감해주는 통합 어플라이언스여서 그 같은 고민을 해소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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