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낭비를 막는 탁월한 선택, 인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경기는 점점 않좋아 지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물가는 점점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도 추운 날씨 때문에 난방비가 엄청나게 상승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형국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10만원을 넘지 않던 가스비가 올해에는 10만원을 훌쩍 넘어 갔을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온수매트를 구입해 사용하다 보니 전기세도 덩달아 올라 버렸다. (외풍이 심해 창문에 에어캡 시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세가 더 나와 버렸다.)

PC 또한 전기세를 잡아먹는 큰 요인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요즘 점점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있어 소비전력이 늘어나게 되고 고성능 프로세서나 외장 그래픽 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를 이용한다면 PC의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각종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비 브릿지가 기존 프로세서 대비 얼마나 큰 매리트를 주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비 브릿지는 22nm 공정에 14억개의 트랜스 미터, 160mm² 의 다이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1세대인 Westmere 6C 의 경우 248mm² 의 Die Size 와 1168 (billion) 의 트랜스미터 수를 지원 했으며 2세대 Sandy Bbridge 에서는 216mm² 의 다이 사이즈에 995 (billion) 의 트랜스미터 수를 지원했다.) 또한 출시되는 제품에 따라 3MB / 6MB / 8MB 의 Level 3 캐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이렉트 X11을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픽을 지원해 한층 뛰어난 비쥬얼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비 브릿지는 3D 트라이게이트 설계를 통해 저전력을 실행했다. 샌디 브릿지 i7-2700K, i7-2600, i5-2500 의 TDP가 95W 인데 반해 아이비 브릿지 i7-3700K 의 경우 77W 를 지원하고 있다. 저전력 설계로 단순히 전기소모가 적은 것 뿐만 아니라 PC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발열이 감소해 동일한 사용 환경에서 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발열이 심한 오버클럭 시에도 큰 매리트를 경험할 수 있다.

22nm 공정과 3D 트라이게이트 설계를 통해 보다 낮은 전력으로 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아이비 브릿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엄청난 인기로 시장을 평정했던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아이비 브릿지는 놀랄 만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층 강화된 내장 그래픽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비 브릿지 Core i5 프로세서와 Core i3 프로세서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95W 의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던 샌디브릿지와 달리 77W 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전력의 i3 프로세서는 65W에서 55W 로 낮아졌다.) @ 노트북용 모바일 아이비 브릿지 의 경우 U 로 끝나는 저전력 모델의 경우 17W 까지 전력을 낮추었다.

1-2시간 가끔씩 PC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PC의 사용시간이 긴 유저들의 경우 낮아진 전력 설계를 통해 상당한 전기세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이들 시에는 샌디브릿지와 아이비 브릿지의 전력차가 크지 않지만 풀로드 시에는 20% 정도 전력이 감소된다. 장시간 높은 스펙을 요하는 게임을 많이 하는 국내 유저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할 것이다.)

PC 의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소비전력을 지원하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헤어 드라이기 의 경우 1000W~1200W 의 전력을 소모하며 전기난로의 경우 최대 3000W 의 높은 전력 소모가 이루어 진다. (냉장고는 200-500W, 청소기는 600-1000W) 얼마나 낮은 전력으로 핵심 부품이 구동되는지 이해 될 것이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낮은 소비전력 으로 프로세서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아이비 브릿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Core i3 / i5 / i7 뿐만 아니라 얼마전 셀러론 프로세서도 출시되었다.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 PC의 대중화로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대부분의 유저들이 PC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 (필자만 해도 회사에서 하루종일 PC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낮은 소비전력에 고성능을 지원하는 아이비 브릿지는 PC의 표준 부품이 되어가고 있다. 새로 PC를 맞추거나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는 유저들이라면 아이비 브릿지가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