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일본서 단독 세미나 요청 받아

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는 일본의 대표적인 CG 유통업체인 본 디지털(Born Digital, www.borndigital.co.jp)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일본 현지에서 단독 세미나를 진행,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본 디지털은 CG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일본 내 유통과 VFX(시각효과) 전문 잡지 발행, 교육 서비스 등 CG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CG 통합서비스 회사다.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시그라프 2012에서 에프엑스기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본 디지털 관계자는 현장에서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고, 시그라프 2012 폐막 직후 일본 현지 세미나 개최를 제안하며 에프엑스기어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이번 세미나는 일본 동경 디지털 할리우드 본교에서 열린다. 이날 에프엑스기어는 자체 개발한 CG 소프트웨어를 100여 명의 일본 내 주요 애니메이션 및 영화 VFX 담당자, 게임 아티스트, 게임 개발자 등 현업 담당자들 앞에서 직접 시연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에프엑스기어의 애니메이션 및 영화 VFX 소프트웨어인 FluX 2013(유체 시뮬레이션), Qualoth 2013(3D 의상 시뮬레이션), FXHair 2013(헤어 시뮬레이션)과 게임 미들웨어 솔루션인 ezCloth 2013(게임 캐릭터 의상 저작 툴) 등 에프엑스기어의 각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션을 취하면서도 헤어와 옷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와 방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유체 시뮬레이션을 손쉽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 ▲단순 반복적이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게임 캐릭터의 의상 애니메이션 저작 작업을 혁신하여 10배 이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 산업별 현업 담당자들이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주제들을 직접 다룰 예정이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창환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애니메이션·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많은 기업들도 에프엑스기어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품의 품질과 업무 생산성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본 디지털과 리셀러 계약도 체결하여 일본 시장에 대한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본 디지털은 일본 내에 전국적인 영업망과 서비스를 갖추어, 에프엑스기어의 CG 소프트웨어를 공급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일본에서 축적해온 업무 노하우와 기술력을 함께 제공하여 일본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프엑스기어는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04년 창립돼 지금까지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VFX 소프트웨어와 게임 캐릭터의 의상 애니메이션 저작 툴을 개발해 왔다. 특히 에프엑스기어는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창립 초기부터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아이스 에이지>로 유명한 글로벌 스튜디오 블루스카이와 자사의 3D 의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Qualoth 2013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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