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CF 대비 4배 빠른 차세대 'CFast 메모리 카드' 개발
샌디스크는 현재 DSLR 카메라 및 기타 기기에서 사용되는 컴팩트플래시(CompactFlash) 메모리 카드에 비해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CFast2.0 규격에 기반한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샌디스크 코리아 유통사업본부 심영철 본부장은 "CFast2.0 메모리 카드는 전문가용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Cfast2.0의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플래시 메모리는 HD TV와 심지어 영화 제작과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용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2K 동영상 감상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고, 풀프레임 4K 동영상 역시 하이엔드 제작 환경에 채택되고 있다. 이들 차세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들은 엄청난 고해상도와 고용량 파일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한다. Cfast2.0 규격은 2K/4K 디지털 후반 작업 (DI: digital intermediate) 제작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높은 인터페이스 대역폭과 훨씬 향상된 수준의 비디오 성능 보증(VPG: Video Performance Guarantee)로 첨단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캐논의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제품 사업 본부장 겸 상무 이사인 마사야 마에다(Masaya Maeda)는 "사진 전문가, 비디오 작가, 영화촬영감독들은 그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엄청난 성능의 카메라를 필요로 한다"며, "엄청난 속도의 CFast2.0 메모리 카드는 현재 컴팩트플래시 카드로 지원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의 차세대 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는 4000만 화소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훨씬 강력한 성능을 보유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차세대 카메라들은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고용량 파일은 컴팩트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촬영 대기 시간을 빠르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CFast2.0 규격은, 이론상으로는 최대 600MB/s의 전송 속도로 컴팩트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최고 성능에 비해 최대 4배 빠른 성능을 보인다. 새로운 규격은 고해상도 사진을 연속 촬영할 때와 촬영된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길 때 필요한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고도의 효율성이 필요한 전문 사진 작가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업계 선도의 중형 카메라 제조업체인 페이즈원(PhaseOne)의 CEO인 헨릭 하콘손(Henrik Hakonsson)은 "페이즈원은 많은 사용자들이 그 기술을 경험해 건강한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사진의 미래를 가속화를 위해 필요한 개방형 표준을 신뢰한다"며, "다른 어떤 메모리 카드 포맷보다 엄청나게 향상된 녹화 성능과 훨씬 빨라진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기에, 우리는 CFast2.0 메모리 카드를 새로운 카메라에 통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현재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규격에 맞는 차세대 호스트 기기를 개발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Cfast2.0 메모리 카드 샘플을 카메라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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