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EMC 포맷아카데미', 아시아 최초 한국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과 함께 9월 6일(목)부터 9월 7일(금)까지 이틀간, 코엑스 E 홀에서 '글로벌 포맷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방송 포맷'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포맷제작 교육기관인 EMC(엔터테인먼트 마스터클래스)와 제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EMC의 검증된 교육프로그램 중에서도 한국의 방송 환경과 제작자들을 위한 맞춤 과정으로 편성하였으며, 포맷산업의 초기부터 그 기반을 다진 쟁쟁한 포맷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최신 포맷시장의 동향'과 '글로벌 포맷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최신 포맷아이디어를 소개하는 피칭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EMC는 세계 유일의 포맷교육기관이자, 방송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포맷산업의 확대를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씽크탱크이다. EMC에서는 우수한 포맷 전문가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맷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EMC의 포맷아카데미는 그 동안 주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실시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번에 한국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송 포맷이란 방송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종의 레시피로 드라마, 예능,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을 만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프로그램의 요소, 외관, 스타일 등을 말한다. 또한 더 넓은 의미로는 제작 과정과 유통 범주까지 포괄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해외 시장에서 수입해온 포맷으로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한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케이블채녈 tvN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리아 갓 탤런트'는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래 전세계 39개국에서 방송이 된 포맷이고, M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는 BBC의 포맷을 구입하여 제작한 것으로 우리나라 외에도 전세계 35여 개국에서 같은 포맷으로 제작되어 전파를 탔다.
국가간 프로그램 '베끼기' 관행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침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미 선진국에서는 '포맷'이 산업의 형태로 정착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포맷포럼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프로그램 아이디어와 저작권에 관한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2012 글로벌 포맷 포럼에 초청된 강사들은 유럽과 미국에서 수십 년간 포맷의 제작과 유통에 종사한 전문가들로 한국 포맷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며, 국내 전문가들에겐 그들과의 만남이 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맷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의할 조나단 코드(Janathan Coad)는 2004년 국제포맷변호사협회(IFLA, International Format Lawyers Association)를 설립하고, 포맷의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 유럽시장 공략'을 강의할 조나단 글래지어(Jonathan Glazier)는 영국의 공영방송사인 BBC에서 포맷팩토리라는 씽크탱크를 설립 운영하였고, Fox, Talent TV 등 유명회사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개발을 책임진 바 있다. 그 외에도, 포맷분야의 최신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K7미디어의 대표 케리 루이스 브라운(Keri Lewis Brown)은 '최근 가장 핫한 포맷들'을, 미국 스몰월드 프로덕션 대표 티모시 크레센티 (Tim Cresenti)는 '파일럿 포맷의 세일즈 노하우'를, 영국 청소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분야 작가 및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바바라 슬레이드 (Barbara Slade)는 '드라마포맷의 세계시장진출'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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