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IT경진대회 '이매진컵' 한국 대표팀, 출정식 가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경진 대회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본선에 3팀의 한국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되는 '2012 이매진컵'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들과 함께 27일 대치동 본사 건물 대회의실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팀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렛잇비(Let-It-Bee), ▲모바일 용 게임 디자인 부문의 가온누리(Gaon-Nuri), ▲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부문의 톡톡(TokTok) 총 3팀이다.

▲ "2012 이매진컵 우승은 우리의 것", 2012 이매진컵 시드니 본선에 진출한 한국대표 3개팀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개최된 출정식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매진컵은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참가국은 190여 개국, 참가자 수는 165만명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본선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및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하며, 올해 시드니 본선에서는 $175,000(한화 약 2억원)를 총 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2012 이매진컵 본선 참가국 총 75개국 중 세 번째로 많은 대표 팀을 진출시키는 한국은, 제 6회 파리 본선부터 매년 우승팀을 배출한 이래 작년 뉴욕 본선에서는 윈도우 폰 부문 1, 2위를 모두 휩쓰는 등 IT 강국으로서의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2 이매진컵 한국 대표팀들은 오늘 열린 출정식에서 올해도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이매진컵 본선에서는 8개 부문에서 106개팀 350여 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렛잇비(Let-It-Bee)팀이 속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은 총 72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가온누리(Gaon-Nuri)는 게임디자인 부문에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시작된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부문의 톡톡(TokTok)팀은 글로벌 Top3에 올라 이번 본선에 진출하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 제임스 사장은 이번 출정식에서 "한국 학생들의 이매진컵 프로젝트들은 창의력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세상의 난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매진컵에는 경쟁분야에 대한 시상 외에도 인기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에게 수여되는 '피플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가 있다. 올해는 67개 팀이 피플 초이스 어워드에 참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위 팀에게는 USD 10,000 가 상금으로 수여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던트 파트너 페이스북 페이지(http://on.fb.me/LFuy29)를 통해 동영상으로 본선 참가 한국 대표팀들의 출품작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늘 7월 9일까지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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