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누리, 말레이지아 현지 '앱질' 앱스토어 서비스 개시
국내 최초의 독립계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앱질(AppZil)'을 운영중인 ㈜유비누리(대표이사노성현)는 말레이지아 현지법인 'MyAppsZil (Asia) Sdn Bhd(이하 MyAppsZil)'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Celcom Axiata Bhd(이하 Celcom)과의 제휴를 통해 앱질의 컨텐츠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yAppsZil은 유비누리와 현지 파트너인 VT Resources와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말레이지아 최초의 앱스토어인 “MyAppZil” 서비스를 위해 말레이지아 최대통신사인 Celcom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말레이지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 앱생태계의 발전을 함께 주도해나가게 되었다.
MyAppsZil의 CEO, Vincent Tan은 "로컬 앱생태계 기반이 없던 이곳에 애플이나 구글이 아닌 한국의 기업을 통해, 더군다나 통신사나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을 통해 앱스토어 플랫폼, 수 천개의 앱, 그리고 운영노하우에 이르기까지 한 국가의 앱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받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MyAppsZil Asia는 유비누리와 함께 말레이지아 및 동남아권역에서의 모바일 컨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이 지역 개발자, 통신사, 정부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포부와 열망을 내비쳤다.
MyAppsZil Asia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45%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피쳐폰 시절부터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발달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사업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태국 및 인도네시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과의 MyAppZil 제휴도 성사 단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권역의 최대 통신사 Celcom Axiata Bhd의 써드파티 콘텐츠 부문 총괄담당자인, Norsalinawati Mohd Salli는 MyAppsZil Asia와의 파트너쉽에 대해, "Axiata 그룹의 지식기반사업과 정보통신 컨텐츠 비전을 책임지고 있는 Celcom은 MyAppsZil과의 제휴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MyAppZil 프로모션 캠페인과 사용자를 위한 각종 로드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년전 국내 최초의 앱스토어 사업을 시작해온 ㈜유비누리 노성현 대표이사는, "한국 스마트폰 가입자가 2,700만명을 돌파했지만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난 개발자와 앱으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 국내 개발자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엔 매우 어렵다. 국내 양질의 앱을 '앱질'이란 그릇에 담아 한국 시장의 50배가 넘는 해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시키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해외 진출이 늘어날수록 국내 개발자를 위한 해외 시장이 늘어난다는 생각으로 저희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비누리는 지난 2011년 8월 독립계 앱스토어인 'AppZil' 을 국내에 오픈한 이후, 같은 해 11월 해외 진출 1호인 AppZil Taiwan을 오픈했고, 이후 6개월만에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현지 최대 통신사인 중화텔레콤(Chung Hwa Telecom) 과 제조사 ASUS에 자체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으며 사전 심사를 통해 양질의 앱만을 판매하는 일본 KDD의 스마트패스 앱스토어에도 국내 퍼블리셔로는 가장 많은 8개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일본, 대만, 동남아 등 유비누리가 구축한 해외 로컬 앱스토어 채널을 통해 앱을 퍼블리싱하기를 원하는 국내 개발자는 앱질 앱스토어(www.appzil.com) 회원등록을 통해, 또는 회사 홈페이지(www.ubi-nuri.co.kr)나 직접 상담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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