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 'Intel ISEF 2012', 성황리에 종료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 www.intel.com)는 인텔 및 미국 과학대중협회(SSP)가 후원, 70여개국 1,500여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이하 Intel ISEF)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황지민(16), 윤연정(17), 서울보성고등학교 황세현(18) 학생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윤연정 · 황지민 학생
한국과학영재학교 황지민, 윤연정 학생은 'Si-Ti 나노복합산화물을 이용한 클로렐라 세포의 생체 모방적 인공 포자화'로 재료·생물공학 분야에서 '그랜드 어워드' 3등 상을 수상하여 상금 1,000 달러를 받았다. 서울보성고등학교 황세현군은 'P-factor 토크의 산출 및 측정과 항공기에서 요구되는 보정에 관한 연구'로 미국 시험비행조종사협회(SETP·Society of Experimental Test Pilot)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미국특허발명청협회(Patent and Trademark Office Society) 2등상을 수상했다.
올해 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 최고 수상자는 췌장암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잭 안드라카(Jack Andraka, 15, 미국)가 차지했다. 잭은 당뇨병 테스트지에 기반하여 혈액이나 소변으로 간단히 췌장암 초기 진단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 90% 이상 정확성을 보이며 특허출원중인 이 센서는 기존 센서보다 28배 더 빠르고, 28배 저렴하며, 100배 이상 민감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잭은 75,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인텔 공동창업자이자 전 회장 겸 CEO였던 고든 무어를 기념하는 고든무어상(Gordon E. Moore Award)이 주어졌다.
인텔 젊은과학자상(Intel Young Scientist Awards)을 수상한 니콜라스 쉬퍼(Nicholas Schiefer, 17 캐나다), 아리 디코브스키(Ari Dyckovsky, 18, 미국)는 인텔 재단으로부터 각각 50,000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니콜라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업데이트와 같은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마이크로 서치' 프로젝트, 아리는 정보 보안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 순간이동(quantum teleportation)'에 관한 프로젝트를 연구했다.
▲ Intel ISEF의 '고든무어상'을 수상한 최종 우승자 잭 안드라카(가운데)와 '인텔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한
아리 디코브스키(왼쪽)와 니콜라스 쉬퍼(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은 수학, 과학 및 공학교육은 국가 성장을 견인할 필수학문이기에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Intel ISEF를 통하여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자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 경진 대회는 수백만의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하고, 더 큰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의 경우 1,500명 이상의 과학 영재들이 Intel ISEF에 참가하기 위해 약 70여 개국에서 개최되는 총 446개의 관련 대회를 통해 선발되었다. 위에 언급된 우승자들 외에도 400명 이상의 대회 참가자들이 뛰어난 연구를 통해 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여기에는 각 5,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수여되는 17개의 최고부문상(Best of Category)이 포함되어 있다. 인텔 재단은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와 관련 대회에도 각각 1,000달러씩을 수여했다.
▲ Intel ISEF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과학 연구 및 교육에 대한 대중의 참여에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과학대중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는 창립 년도인 1950년부터 Intel ISEF를 주최해왔다.
엘리자베스 마린콜라(Elizabeth Marincola) 미국 과학대중협회 회장은 "올해 Intel ISEF에서 잭, 니콜라스, 아리의 놀라운 성과를 축하한다"고 밝히며, "Intel ISEF 수상자들과 대회 참가자들은 STEM(융합과학교육-science, engineering, technology, math) 교육이 미래의 문제들을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학생들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배양시킬 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Intel ISEF 최종 참가자들은 전세계 수백 개의 관련 대회를 통해 선발된다.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는 특정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나 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1,200명 이상의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한국에서 참가한 10개팀 19명의 학생들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박항식),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김성태), 한국과학교육지원단(KSS, 단장 오창호)이 공동주최하고 인텔코리아가 후원하는 '제3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2012)'을 통해 선발됐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3차에 걸친 KISEF 연수 캠프를 거쳤다.
미국 과학대중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의 프로그램과 출판물들에 대한 정보는 www.societyforscience.org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Twitter(http://www.twitter.com/society4science)와 Facebook(http://www.facebook.com/societyforscience)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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