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포맷, 세계시장 향해 날개 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세계 최대의 방송시장인 MIPTV(프랑스, 칸느)에서 <나는 가수다>의 미국 판매 이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의 방송포맷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 밉티비(MIPTV) '한국 최우수포맷과의 만남' 쇼케이스 전경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주목한 밉티비(MIPTV) 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한국 방송포맷 소개의 장인 <한국 최우수포맷과의 만남 (Catch Korea's Top-notch Format)> 쇼케이스를 열어, 전 세계에서 모인 천여 명의 포맷전문가들 앞에서 한국 포맷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 날 소개된 프로그램은 KBS의 <불후의 명곡>, CJ tvN의 <코미디 빅리그> 등 인기오락프로그램과 함께,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포맷제작지원작인 에이팀엔터테인먼트의 <당신의 선택, 소다수>, 앤미디어의 <1억의 초대> 등 참신한 포맷이었다. 행사 후 엔데몰(endemol)과 프리멘틀(freemantle)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포맷제작사들이 포맷 라이센스 구입에 관해 문의하거나 공동제작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세계적 포맷회사인 엔데몰의 구매팀장인 에릭 드 윈터는 한국의 포맷들은 매우 참신한 소재를 제시하였고, 일부 아이디어의 전개 방식에서 작은 문화적 차이만 극복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하였다. 또한 쇼 케이스에 참여한 KBS의 성태호 차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 시장에 한국 포맷의 등장을 알리는 성공적인 데뷔 무대였으며 향후 한국 포맷의 개발과 수출을 위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전체 행사를 평가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부터 방송영상독립제작사에 대한 방송콘텐츠 포맷제작지원을 전략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 예산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려 우수한 포맷 아이디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포맷개발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전문가 컨설팅,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포함된 랩(Laboratory)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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