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져 MP3P제조사,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잘 되고 있는가?

 

 

 

MP3P 종주국 답게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PMP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컨버젼스를 지향하며 MP3기능을 기본지원 하고 있지만 휴대성이나 뛰어난 음질 등 아직 MP3P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생각된다.

 

이번 갑론을박에서는 대표적인 MP3P 제조업체인 삼성, 아이리버, 코원에서 그동안 어떤 제품들이 출시 되었는지 살펴보고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원할하게 이루어 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새로운 제품의 펌웨어 업데이트 유무를 알아보고자 함이 아니다. 출시된 지 6개월 이상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의 경우 안정화가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될 수 있으며 소비자로 하여금 제조사를 신뢰하고 추후 제품을 교체하게 될 때 동일 제조사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쉽게 말해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 이해하면 빠를 것이다.)

 

과연 메이져 제조사들은 신제품에만 관심을 쏟을 것인가? 아니면 기존 제품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을 것인가? 각 제조사의 홈페이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리버와 코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의 Yepp은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대 성능비 강화를 통해 국내 MP3P 점유율 1위로 올라 섰으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1위의 자리는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LCD 등 MP3P의 핵심 부품들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서 인지 몰라도 가격이 아주 착한 것이 인상적이며 DNSe 음장 시스템을 통해 음질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만한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음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리시버(이어폰)라 생각하지만 제조사마다의 음색의 특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AS는 두말할 필요없이 훌륭하다. 전국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사람을 민망하게 할 정도로 친절하기 때문에 기기의 성능에 관계없이 AS를 위해 삼성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들도 무척 많다. (필자만 해도 주위에서 PC의 조립의뢰가 들어올 경우 가능하면 삼성 PC를 구입하라고 말하곤 한다. 조립하기 귀찮아서라기 보다는 추후 이상이 발견 되었을때 AS를 받는것이 무척 편하기 때문이다.)

 

 

출처 : www.yepp.co.kr

 

 

그동안 출시된 삼성 제품들의 모습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총 58개 제품을 출시 하였으며 일반적인 Flash 제품 뿐만 아니라 CD, HDD 및 PMP, 보이스 레코더 등을 출시 하였다. 우선 눈에 뛰는 점은 비교적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제품들의 경우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횟수도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형 MP3P시장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을 표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MP3P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지시켜준 기업은 아이리버가 아닐까 생각된다. MP3 CDP의 성공을 바탕으로 프리즘 스타일의 MP3P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그 이후 나오는 제품마다 베스트 셀러가 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커 나갈 수 있었다. (아이리버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03~2004년 모 사이트의 인기순위를 보면 20위 안에 상위 15개 제품을 아이리버가 선점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MP3P 이외에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다지 성공한 모델은 없었으며 애플의 가격공세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야심차게 출시한 전자사전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아이리버만의 색다른 디자인의 MP3P 등으로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www.iriver.co.kr

 

 

생각했던 것보다 제품군이 무척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펌웨어 지원기간은 삼성에 비해 눈에 뛰게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횟수는 삼성과 비슷한 편이다. 초기 출시 제품인 iMP시리즈나 iFP시리즈는 유저들도 알다시피 큰 인기를 얻었으며 N시리즈나 H시리즈 등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PMP-100의 완벽한 실패와 야심차게 출시한 U10 이 기대 이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쉬우며 T, E 시리즈 등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2005년 상반기부터 2006년 중반기 까지 출시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한것과는 달리 2006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전자사전, S시리즈 등이 인기를 모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Clix의 출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자 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필자 주위에는 코원의 매니아 층이 가장 많다. 현재 출시된 각 제조사의 제품들 중에 음질에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디자인도 상당히 세련되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코원 제품을 찾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코원은 저가형 제품은 거의 출시하지 않으며 대부분 프리미엄급으로 출시하고 있다. 높은 가격만큼 기기적 완성도가 뛰어나고 AS나 사후처리에 있어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가격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별로 볼수 없다는 것이 코원의 가장 큰 힘이 아닌가 생각된다. "좋은 제품, 제대로 만들어서 비싸게 팔아도 잘팔린다." 얼마전 출시되 MP3P시장을 장악하다 시피 한 D2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www.iaudio.com

 

 

삼성이나 아이리버에 비해 출시된 제품군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코원의 제품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제품을 출시했을 경우 망하는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담당자의 이야기를 빌리면 코원 제품들은 대부분 평균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다고 한다. 어떤 제품이 출시되던 기본이상의 판매량은 보장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펌웨어 지원 횟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지원기간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코원의 경우 최신 펌웨어만 사이트에 등록된 것으로 판단되어 지원횟수를 기재하지 않았다.

 

 

  평균 펌웨어 지원기간 평균 펌웨어 지원횟수
삼성 10.2개월 3.7회
아이리버 20.3개월 3.4회
코원 15.3개월 X

 

펌웨어 지원기간의 경우 아이리버가 독보적으로 앞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균 20.3개월 정도 제품에 대해 펌웨어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고 단종되었다 하더라도 별다른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필자는 아이리버의 H320을 사용하고 있다. 출시된지 3년이 넘은 모델이지만 몇 개월 전 게임 기능을 포함한 펌웨어 업그레이드 공지를 보면서 제조사를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

 

펌웨어 지원횟수 에서는 삼성이 1위를 차지하였다.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발생했을 때 원할하게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제조사에 비해 지원되는 펌웨어의 수가 상당히 고른 것이 인상적이며 인기 모델의 경우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데이터 수집은 각 제조사의 홈페이지와 네이버, 구글 등에서 이루어 졌음을 알려 드립니다.

@ 업체에서 직접 받지 않고 필자가 조사한 데이터 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는 없습니다. 특히 출시년도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MP3P의 리뷰를 진행하며 꼭 한번 조사해 보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마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해보는 페이퍼 작업이라 그다지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결과값을 손에 얻은 후 필자는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각 제조사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메이져 제조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후지원은 충실한 편이라 말하고 싶다. 얼마전 쇼핑몰을 확인하니 중국산 제품의 경우 2만원 정도면 1GB용량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쉽게말해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성능, 다양한 기능을 만족해야 하고 AS 및 사후지원도 철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게 메이져 MP3P제조사의 숙명이 아닐까 생각되며 현재까지는 이부분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라는 것이 단순한 버그 수정이나 기능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지만 제조사의 인지도나 신뢰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각 제조사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큰 인기를 끈 제품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인기를 끌지 못한 모델은 눈에 뛰게 지원기간이나 횟수가 적은 것이다. 사용자가 많은 제품을 꾸준히 신경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으나 소비자는 제품의 성공여부를 고민하며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비인기 제품들을 구입한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써 주기를 기대한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국내 제품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무엇보다 실정에 맞도록 현지화 작업이 선행되야 하리라 생각된다.) 국내시장에서는 무한경쟁을 하는 것이 당연 하겠지만 해외시장에서는 각 제조사마다 서로 협조하여 WIN-WIN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 되었으면 좋겠다.

 

@ 애플의 iPOD 역시 메이져 제조사라 할 수 있지만 현지화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필자는 전혀 고려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메이져로 평가받지만 필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제조사 중 하나다. 다음 갑론을박은 "왜 해외 MP3P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없을까" 라는 제목으로 제작해 보려 한다.) 또한 LG도 대기업이긴 하지만 출시된 제품이 너무 적으며 유저들이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 조사에서 제외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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