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I Am a Musician' 2탄, 송영호·러브시티 우승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 공식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인 'I Am a Musician(아이 엠 어 뮤지션)' 2탄에서 가수 팀(Tim)과 김보경의 타이틀 곡을 작곡할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대표 업체인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www.soribada.com)는 지난 8월부터 두달 간 진행된 'I Am a Musician(아이 엠 어 뮤지션)' 2탄의 여정을 마치고 가수 팀(Tim)의 타이틀 곡은 송영호 씨(33)가, 김보경의 디지털 싱글 앨범은 Lovecity(러브시티, 차승민(26), 정수민(23))가 작곡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송영호씨(왼쪽)와 러브시티(오른쪽 2명)
이번 프로젝트는 1차 접수에서 1천 5백 명의 참가자들이 창작한 3천 5백 곡이 몰리며 총 20곡을 압축, 2차 네티즌 투표를 합산해 최종 우승 곡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니엔터테인먼트와 가수 팀(Tim), 김보경은 "기대했던 것보다 수준 높은 곡들이 대거 응모 되어서 한 곡만 뽑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 동안 앨범 작업 하면서 많은 데모 곡을 받아 봤지만 이번에 응모하신 분들의 수준이 프로 작곡가와도 견줄 만큼 훌륭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앞으로 채택되신 작곡가 분들과 함께 하게 될 작업이 정말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수 팀(Tim)의 타이틀 곡 '사랑 참 나쁘다'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푸념하듯 말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팀(Tim)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이스에 어울리는 노래이다.
'사랑 참 나쁘다'를 작곡한 송영호 씨는 "최근 음원이나 EP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하는 건 쉬워졌지만 유명 가수의 타이틀 곡이 되거나 대형기획사에 들어가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그런데 지난 'I Am a Musician(아이 엠 어 뮤지션)' 1탄에서 실패한 아픔을 극복하고 이렇게 가수 팀(Tim)의 타이틀 곡을 작업할 프로 작곡가로 발돋움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우승자인 Lovecity(러브시티)는 "'I Am a Musician(아이 엠 어 뮤지션)' 1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탄에 재도전해 1차 심사와 2차 네티즌 투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감회가 남다르다"며 "네티즌 투표에서 공개된 다른 후보 곡들을 접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고, 앞으로 대중에게 기억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Lovecity(러브시티)가 작곡한 가수 김보경의 타이틀 곡 '메아리'는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 가슴 아픈 사랑을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 김보경 특유의 마음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
시상식에 참여한 소리바다 양정환 대표는 "프로 작곡가로 데뷔한 우승자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I Am a Musician(아이 엠 어 뮤지션)'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지원자들의 관심과 네티즌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궁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최강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3탄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우승 곡은 오는 겨울 무렵, 가수 김보경과 팀(Tim)의 타이틀 곡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영예의 우승자 송영호, Lovecity(러브시티)에게는 3백 만 원의 상금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분배하는 음원의 저작권료 수익이 제공된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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