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지능형 무선 스피커 '잼박스' 눈길

개인용 모바일 기술분야 전문기업인 조본(Jawbone)이 최근 출시한 세계 최초의 지능형 무선 스피커 '잼박스(JAMBOX)'가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월말 국내에 출시된 잼박스는 일반 스테레오 오디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든 블루투스(Bluetooth) 장치와 연동되는 신개념의 스피커이다. 소비자는 음향 콘텐츠를 고품질 오디오 스피커로 감상하는 한편, 스피커폰 기능을 통해 컨퍼런스콜과 일상적인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잼박스를 독보적인 아이템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장점은 이브 베하(Yves Behar, 최고 개발 책임자)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스테인리스스틸의 기본 구조에 고무 케이싱, 사면 전체가 하나의 그릴형으로 이루어진 잼박스는 미니멀리즘 미학을 추구하면서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세 개로 최소화된 버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무선 컴퓨팅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조작이 가능하며, 휴대성이 뛰어나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이다.

잼박스는 조본의 40년 노하우의 음향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로, 음향 드라이버와 초소형 돔(dome)을 통해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구현해낸다. 조본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플랫폼 마이토크(MyTALK)를 통해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배터리 시간, 발신자 번호, 전화 기능 안내가 음성 지원된다. 개인별 맞춤 음성·언어 옵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와 함께 '스마트'해지는 지능형 스피커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랙 다이아몬드, 블루 웨이브, 레드 도트, 그레이 헥스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블루 웨이브(Blue Wave), 그레이 헥스(Grey Hex), 레드 도트(Red Dot) 등 네 가지 디자인으로 발매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259,000원이다. 전국 a#, Frisbee, Concierge, Willy's, Alife 등 애플 스토어와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 관련 문의는 한국판매원인 두고테크(02-590-9732, 한국판매원)로 하면 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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