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의료 특화 태블릿 PC '미오케어' 대만에서 출시

대만의 연구자들이 의료에 특화된 태블릿PC를 개발했다.
미오테크놀로지의 모기업인 마이탁 인터내셔널(MiTAC International Corp)은 대만의 국립 양밍대학교(National Yangming University)와 공동으로 의료에 특화된 태블릿 PC '미오케어(MioCare)'를 개발해 지난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미오케어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휴대하기 쉽도록 6인치 사이즈로 만들어져 한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보관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병원 네트워크에 접속, 환자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 급박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화학 요법에 필요한 약물 투여, 혈액 투석 정보의 저장과 검색, 장기간 간호관리 등 3가지의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모든 정보를 미오케어에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어 의료 기기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미오케어는 바코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스캐너 기능도 갖췄으며 알코올 용액으로 기기 표면을 살균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표면을 특수 처리했다.

마이탁 인터내셔널 회장 빌리 호(Billy Ho)는 "마이탁 인터내셔널은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모바일 기술과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세계 시장에서 자사가 가진 서비스와 기기에 대한 전방위적인 프로모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탁 인터내셔널은 온라인 리서치 회사 Knowledge Networks의 3월 31일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내과의사들 5,490명 중 27%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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