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소프트, 태국 갤럭시탭에 '스피드나비' 기본탑재 공급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 www.mnsoft.co.kr)는 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자사의 글로벌 내비게이션 SW 어플리케이션인 '스피드나비(SPEEDNAVI)'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태국 갤럭시탭용'스피드나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최대의 모바일 분야 전시회인 'Mobile Expo 2011 in Thailand'에서 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출시된 태국 갤럭시탭용 어플리케이션인 '스피드나비'는 실제 도로 및 지형의 모습을 촬영하여 3D로 표현하여 지도의 현실성을 극대화한 3D 지도를 적용했으며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적용해 사전 녹음되지 않은 지역 명칭에 대한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운전자가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색상 아이콘 표시를 통해 알려주는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기능, 주행거리, 연료 소모 등 차량정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트립(Trip)기능 등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명칭 검색, 주소 검색, 마이 포인트 검색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검색 기능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어, 현지인들뿐 아니라 렌터카를 이용하는 해외여행자나 한국 교민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방콕에서 진행된 '갤럭시탭 세미나'

삼성전자의 7형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은 태국 시장에서 출시 한 달여 만에 2만여대가 판매되며 태국 고급 I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한 사이즈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지원 및 잡지, 신문, 보고서 등의 컨텐츠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스피드나비' 기본탑재를 통해 차량까지 그 활용도를 더욱 증가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방콕에서 '갤럭시탭 세미나'를 개최하며, 갤럭시탭 및 스피드나비를 현지 언론 및 대외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엠앤소프트는 지난 2007년 6월 AM(After Market)용 내비게이션SW인 '스피드나비(SPEEDNAVI)' 태국 버전을 출시해 출시 첫 해부터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150,00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40%를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요타, 닛산, 포드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하여 NAVMAN, KAMAZ, ZULEX 등 20여개 업체에 스피드나비를 공급하며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번 태국 갤럭시탭에 '스피드나비'기본 탑재를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디지털 지도 및 내비게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엠앤소프트는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기업 간 상호 협업을 강화하고자 삼성전자와 지난 12월 MOU를 체결했다.

현재 엠앤소프트는 해외 AM용 내비게이션SW인 '스피드나비'로 태국을 비롯하여 중국, 북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그 커버리지를 확대하여 판매 중에 있으며 인도, GCC 6개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UAE)과 인도네시아로 국가를 확장,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ㆍ기아자동차에 탑재되는 BM(Before Market)용 내비게이션 진출 국가 및 적용 차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탐색, 맵매칭, CPU 성능을 개선하고 Web POI 검색 및 Send2car(차량위치 공유) 기능 등 통신 기능 구현을 추진하는 등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왼쪽부터) 태국 삼성전자 디렉터 Mr. Wichai 와
엠앤소프트 해외사업실장 전영만 이사

엠앤소프트 해외사업실장 전영만 이사는 "이번 태국 갤럭시용 '스피드나비'탑재는 엠앤소프트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좋은 예"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전자지도 확보, 서비스 사업 전개 및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며, 금년 해외사업 부문에서만 300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앤소프트는 작년 해외시장에서 25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