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의 결정체,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데스크탑

2013.11.22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고가형 키보드는 기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펜타그래프나 맴브레인 방식과 달리 축에 따라 특유의 반발력과 확연한 타격감, 부드러운 느낌 등을 경험할 수 있어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고가의 마우스는 센서의 성능과 다양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떠한 작업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눈을 사로잡는 사이버틱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키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인 모델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손에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디자인 적 한계 때문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들의 경우 언급했던 일반적인 제품들과 달리 기본적인 성능도 뛰어나지만 피로감을 최소화 하는 인체공학적 설계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 제조사 모델과는 확연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일반 제조사 와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데스크탑 는 인체공학 키보드 & 마우스의 결정체라 할 만 하다. 일반 제품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로 특히 키보드의 형태는 눈을 사로잡을 만큼 이색적이었다. 또한 NUM 키패드를 별도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인 점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 얼마나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여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 KIT 의 모습으로 키보드, 마우스, NUM 키패드가 기본 제공되며 AA, AAA, CR2430 배터리, 퀵 매뉴얼, 수신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가의 모델답게 구성은 무척 화려한 것을 알 수 있다.)

 

 

 

 

392 x 228 x 89mm 의 크기와 842g 의 무게로 공간활용성을 강조한 최근 모델들 보다는 다소 크지만 투박한 스타일의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상당히 슬림하고 가볍기 때문에 책상에 놓았을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단, 편안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팜래스트 까지 기본 지원되기 때문에 책상에 어느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그동안 보아왔던 키보드 중에 가장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직선 형태의 일반 키보드와 달리 타이핑의 만족감을 위해 커브를 적용해 특이 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할된 레이아웃으로 구성 또한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특별하다 라는 단어는 아주 어울리는 모델이다.)

 

 

 

106 키 풀사이즈 키보드로 넓은 쉬프트 키와 스페이스바 지원으로 타이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키보드의 곡선 처리를 통해 손가락의 피로를 최소화 한 것이 눈에 띈다. (고급 인체공학 키보드에서만 볼 수 있는 분할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손가락, 손목, 팔까지 일체화된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펑션키가 좌측과 중앙 하단에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윈도우 8을 정식 지원하는 모델로 아이콘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이스 바를 비롯해 중앙부의 키를 손쉽게 누를 수 있도록 크기에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키압이 높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구분감을 제공하는 펜타그래프 방식을 적용해 손가락의 부담을 최소화 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기존 제품들에서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되던 펑션키의 기본 지정을 사용자 임의로 변경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얀색으로 스위치를 놓으면 F 키로 설정되면 파란색으로 설정하면 바로가기 기능이 실행된다.) @ 윈도우 8을 정식 지원하는 모델로 다양한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보다 편하게 윈도우8을 사용할 수 있다.

 

 

적당한 마찰력과 쿠션감으로 손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대형 팜래스트가 설치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시 발생하는 손목의 피로감을 최소화 해주고 있다.

 

 

 

측면에서 제품을 촬영한 모습으로 일자 형태의 일반 키보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마리 독수리가 비상하듯, 중앙부가 우뚝 솟아 있다.)

 

 

 

 

앉은 상태에서 손목을 완전히 펴고 작업을 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별도의 받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상단이 높아 손목이 꺽일 수밖에 없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반대의 각도를 유지해 손목의 꺽임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 손쉽게 받침대를 분리/결합 할 수 있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하며 상단에는 AAA 배터리 장착공간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2개의 AAA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키보드, NUM 키패드, 마우스의 총 배터리 수명이 36개월에 달해 오랫동안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과 같이 별도로 NUM 키패드를 구성했다. 좌/우 어디에나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와 같이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사용성을 높인 모델로 기본 제공되는 CR2430 배터리를 손쉽게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98.2 x 74.9 x 56.7mm 의 크기와 155g의 무게로 일반적인 모바일 마우스에 비해 다소 크고 무겁긴 하지만 휴대하며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슬림한 형태의 일반 마우스와 달리 인체공학적 설계로 둥근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가방에 넣고 다닐 경우 다소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게도 부담스런 수준이 아니며 무선 방식에 리시버를 마우스에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 마우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마우스와 손목터널 중후근을 방지하는 마우스의 중간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로 블랙 컬러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이 인상적이며 다른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귀여운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처음 제품을 접했을 때 너무 귀여워서 계속 만지작 거렸을 정도로 특이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와 같이 2개의 버튼이 지원되며 (클릭감이 무척 경쾌하다.) 4방향 스크롤 휠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휠을 돌릴때 명확한 구분감을 제공하는 것도 확인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엄지손가락의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 깊은 굴곡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러버 재질을 적용해 땀으로 인해 변색되지 않으며 그립감을 향상 시킨다. 또한 정확히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뒤로가기 버튼을 부착해 간편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상단에는 윈도우즈 UI 와 데스크탑 UI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기기 후면부를 보면 어떤 방식으로 설계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좌우가 평행으로 구성되어 마우스 사용시 손목 부분이 꺽일 수밖에 없는 일반 마우스와 달리 좌우를 비대칭으로 만들어 마우스를 잡았을 때 손목의 꺽임을 최소화 해 준다. 손바닥이 바닥면을 보는 것이 아닌 하늘에 가깝게 보이도록 설계 되었다.) @ 좌측면과 마찬가지로 우측면에도 러버 재질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자연스런 움직임을 위해 상단과 하단에 고급형 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트래킹 기술인 블루트랙 기술이 적용된 광센서 가 지원되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가형 무선 마우스의 경우 종이나 전용 마우스 패드에서 조차 만족스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에 반해 블루트랙 지원 제품들은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바닥의 커버에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 홈을 이용해 들어올려 주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며 2개의 AA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12개월 사용이 가능해 사용성을 높였다.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리시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이동시 분실의 위험성을 줄였다.

 

 

 

일반 마우스, 모바일 마우스 와의 디자인 및 크기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으로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야구공과 같이 한손에 묵직하게 들어오는 제품으로 적당한 무게로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리시버는 사진과 같이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 및 사용성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중소 제조사 제품들과 달리 MS 의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보통 PC에 USB 수신기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만약 설치되지 않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사이트를 방문해 설치하기 바란다.)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키보드와 마우스 버튼을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 특정 프로그램에서 버튼의 용도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윈도우 8 지원 디바이스와 연결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윈도우8 이 설치된 최신 태블릿PC 와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버튼 및 바로가기 버튼이 완벽하게 작동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손을 일자로 놓고 타이핑 해야 하는 대부분의 키보드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 어고노믹 키보드 는 곡선 형태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손목이나 손가락이 대각선 방향으로 향해 피로감이 훨씬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인체공학 키보드와 달리 좌우의 완벽한 구분감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팜래스트 부분이 무척 넓을 뿐만 아니라 손목을 부드럽게 받쳐주어 손이 무척 편했다.) @ 하지만 처음 이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2-3일 이상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하다. 필자도 처음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일반 키보드와 이질감이 커 타이핑에 무척 애를 먹었으며 3-4일 정도 지난 후 적응할 수 있었다.

 

 

마우스의 그립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여유가 느껴지리라던 생각과 달리 손바닥을 완전히 채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마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한 느낌에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무게감도 부담스럽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으며 예상대로 손목 부분이 상당히 편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사진을 보면 손이 45도 정도의 각도로 돌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마우스의 경우 손바닥이 평행하기 때문에 손목 부분에 관절이 돌아가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반해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 는 임의로 각도를 주어 관절 부분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시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무선방식을 지원하는 모델로 2-3m 이상의 거리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젠테이션 등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하단의 사진은 PC에 설치한 후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계식 제품과 같은 타격감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일반 맴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펜타그래프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했으며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손의 각도가 자연스러워 부담없이 장시간 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 (키감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기존의 고급형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블루트랙 광센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천, 비닐, 나무, 가죽 등에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우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 천의 경우 바닥면이 고르지 않고 쉽게 밀려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데스크탑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일반 키보드 & 마우스 KIT 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특색있는 디자인 때문에 테스트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인체공학 이라는 특징을 가진 모델이지만 디자인 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10만원을 넘어가는 고가의 모델이지만 충분히 가격에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가하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인체공학적 설계라 할 수 있다. 손가락이나 손목 등의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장시간 타이핑을 해야하는 필자와 같은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일반 마우스와 달리 손목이 돌아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PC사용시 나타나던 손목저림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테스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응 후에는 어떤 제품보다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8에 최적화 된 설계 또한 이 제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바로가기 버튼을 지원해 윈도우 8 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마우스 에서는 윈도우 8 전용 버튼을 지원해 데스크탑 UI 와 메트로 UI 간의 이동이 무척 손쉬웠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버튼을 밀어 특수기능 실행도 가능하다.)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제품들과 달리 범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어떠한 작업을 하던지 몸의 피로감을 최소화 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다.) MS 인체공학 키보드 & 마우스 편안함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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