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 하스웰) 의 등장으로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울트라북과 태블릿 PC 는 한층 뛰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적인 성능이 높아진 것은 물론 (특히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이 눈부시다.) 전력 소모도 적어져 점점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ENVY4-k008TX 는 HP 의 최신 울트라북 답게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본 탑재한 것은 물론 일반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외장 그래픽 및 8GB 의 고용량 메모리를 지원해 한층 뛰어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성능에 특화된 울트라북 이라 정의할 수 있다.)

최신 제품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 기능, 성능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퀵 매뉴얼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46 x 239 x 20 mm 의 크기와 1.7Kg 의 무게로 디스플레이 대비 휴대성은 만족스런 편이다. 휴대성이나 이동성에 포커스를 맞춘 13형 이하의 모델들에 비한다면 휴대성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차별화된 성능과 14형의 대화면을 감안하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HP 울트라북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풀-플랫 스타일로 울트라북 다운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며 실버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복잡하거나 화려한 느낌을 싫어하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멋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만한 모델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4형의 대화면에 1600 x 900 의 HD+ 해상도를 지원해 단일 작업은 물론 멀티테스킹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대비 해상도는 아주 적절하다.) 또한 난반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안티 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외부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고급형 모델과 같이 상단 중앙에는 트루비젼 HD 웹캠이 설치되어 있고 양 측면에 마이크가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펜타그래프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4형 제품답게 키간격이 넓고 완벽하게 손목을 받칠 수 있어 고속의 타이핑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키보드에 LED 백라이트를 설치해 어두운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보드 상단부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츠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서브우퍼 까지 장착되어 한차원 높은 사운드를 들려 준다.) 또한 상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키보드 상단 중앙에 에어밴트가 설치되어 원할한 공기 순환을 돕는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대형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3손가락 까지 이용 가능한 멀티제스쳐 (상/하/좌/우 스크롤,페이지 이동, 확대, 축소, 회전) 를 지원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울트라북 다운 슬림함을 보여주고 있다. (두께가 20mm 에 불과해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이동해도 불편이 없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울트라북 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포트나 젠더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에는 전원 및 HDD 인디케이터 와 멀티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SD, MMC 뿐만 아니라 SDHC, SDXC 도 지원한다.) 2개의 USB 3.0 단자가 지원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HDMI 단자를 지원해 각종 디지털 A/V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지원된다. @ USB 단자에 번개 아이콘이 그려진 것이 보일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력이 공급되어 스마트폰이나 MP3P 와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과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콤보 단자가 지원되며 USB 단자 및 전원 LED 및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HP ProtectSmart 기술 지원으로 충격으로부터 HDD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최신 모델답게 윈도우 8을 지원한다.) 또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서브우퍼를 지원해 일반 울트라북 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4시간 25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본 지원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퀵 메뉴얼 등이 제공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설치된 S/W 및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4200U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7W 의 TDP를 지원하던 3세대 인텔코어 U 프로세서와 달리 15W 의 TDP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GT 740M 외장 그래픽, 8GB 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24GB 의 SSD 캐시를 통해 체감성능을 높였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HD 웹캠, HDMI, USB 3.0 등 부가기능 및 단자부도 충실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용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Geforce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최적화 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그래픽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변경하는 불편함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의 3D 설정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지정된 그래픽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또한 NVIDIA PhysX 물리엔진을 지원하여 게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24GB 의 SSD가 HDD 와 레이드로 구성된 것은 물론 캐시 기능을 지원해 보다 빠른 체감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물론 일반 SSD 와 비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HDD 모델과 비교해 부팅이나 프로그램 사용시의 딜레이가 상당히 줄어들어 쾌적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튜디오 수준의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비츠(Beats™) 오디오가 탑재되어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몬스터 (Monster) 사가 HP만을 위해 설계한 오디오 기술로 아티스트가 표현하려는 사운드를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스튜디오 수준의 튜닝된 사운드로 재현해 준다.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 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상태를 인식하여 최적의 발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발열 현상을 개선하여 냉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쿨센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시작 버튼이 없는 윈도우8 의 단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며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 복원 S/W 및 별도의 파티션을 마련해 ODD 없이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복구하거나 초기화 할 수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윈도우즈 UI가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87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D 가 기본 저장장치로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SSD 캐시를 적용해 부팅시간을 줄이고 체감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피부톤의 표현력이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느정도 광량만 확보되면 노이즈나 딜레이 현상도 발생되지 않았다. (웹용 사진 촬영이나 화상 프로그램 사용시 불편은 없을 것이다.) @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사진 및 동영상을 간편하게 SNS 에 등록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삼성의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HDMI 단자를 지원해 유선으로 대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iDi 기능도 제공되어 무선으로 간편하게 대화면 연결이 가능하다. (단, TV 가 WiDi를 지원하거나 WiDi 어댑터를 임의로 설치해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트북이 WiDi 어댑터를 인지해 쉽게 연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연결 작업을 끝마친 모습으로 유선 연결과 마찬가지로 모니터의 복제 뿐만 아니라 확장도 가능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결 작업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WiDi 기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WiDi를 이용해 풀HD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는데 초반에는 다소 끊키는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1분 이상 동영상을 재생한 이후로는 끊킴 현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성의 싱크도 정확히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선 연결에 비해 약간은 모자란 느낌을 받았지만 일상적인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한다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샘플 MP3 파일을 이용해 음악감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보다는 중고음에 치중된 사운드를 들려 주어 만족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최대 볼륨시 소리도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브우퍼가 내장 되었음에도 저음이 생각만큼 강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기본적인 사운드는 대단히 훌륭한 편이었다.) @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사운드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차별화 된 장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FULL 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9-20% 의 낮은 점유율로 멀티테스킹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 윈도우 8 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임의로 설치한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시 코덱 문제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사진편집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8GB 의 메모리 지원으로 긴 딜레이 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58초 03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5분 37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적인 성능은 일반 울트라북과 비슷하지만 그래픽 성능은 무척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장 그래픽 대비 50% 이상의 성능향상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만으로는 구동하기 힘든 3D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울트라북 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캐논맵, 그래픽 품질 : 매우 높음) 75-120 프레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AVA 정도의 3D 온라인 게임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높은 3D 성능을 요하는 스타크래프트 2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38-53 프레임을 보여주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디아블로 III 의 실행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44-52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울트라북 이지만 옵션을 조금 낮추면 디아블로 III 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테스트 환경은 프레임 체크를 위한 특정 상황이며 캐릭터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게임 진행이 힘들 수 있다.

Colin McRAE DiRT2 DEMO 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스플레이 해상도 : 1600 x 900, MULTISAMPLING : 8x QCSAA, CHOOSE PRESET : ULTRA) 평균 22.8 프레임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P ENVY4-k008TX 디자인 & 구동 동영상]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HP 의 신제품 답게 일반 울트라북 과는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SSD를 사용하지 않고 캐시 방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퍼포먼스에서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픽 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어 다용도로 기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리라 예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그래픽 성능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내장 그래픽 만으로 작동되어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3D 게임의 구동이 힘든데 반해 GT740M 외장 그래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8GB 의 넉넉한 메모리 탑재로 보다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HP 제품다운 사운드 또한 이 제품의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출력이 작아 볼륨을 높여도 작은 소리를 들려주는 일반 노트북의 사운드와 달리 사무실을 가득 채울 정도의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사운드의 밸런스나 퀄리티 또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멀티미디어 용도로 완벽한 활용성을 보장한다.)

100만원 초반대의 부담없는 가격에 성능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울트라북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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