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면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에 반해 휴대성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무선의 편의성을 경험하려는 유저들이 무척 많아졌다.
하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완벽하게 신호를 전달하는 유선 방식과 달리 무선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음손실은 감안하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기능이나 디자인, 편의성을 강조할 뿐 음질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는 기기를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모비프렌 GBH-S400 는 블루투스의 편의성에 음질까지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기능이 단순한 일반 모델들과 달리 MP3, FM 라디오 등도 지원해 활용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이 일반 모델들과는 상당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을 자주 들어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필자를 만족 시킬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 및 음질, 기능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일반 모델과 달리 2개의 이어폰이 기본 제공되며 (목걸이 형과 클립형이 별도로 지원되고 있다.) 본체 및 충전기, Micro SD 리더기, 여분의 이어팁, 사용설명서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0 x 20 x 10mm 의 크기와 30g 의 무게로 휴대성은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목걸이 이어폰을 이용해 목에 걸고 사용할 경우 거의 무게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벼워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에 걸고 다니거나 상의에 걸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가 없는 옷을 주로 입는 여름에도 불편없는 사용성을 보장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좀더 고급스러운 재질을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하이그로시 코팅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감의 완성도도 뛰어나고 복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어폰을 장착해 목에 걸고 다니면 패션 액세서리 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모델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LED 만으로 기기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대부분의 모델들과 달리 별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제공되어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단순 상태확인 뿐만 아니라 발신자 정보표시 및 메시지 알람 및 읽기 기능을 지원한다.) 하단에는 전원의 ON/OFF 및 전화 통화, 메시지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볼륨조정 버튼을 지원하고 있으며 측면에는 모드 버튼 (모드 버튼을 이용해 블루투스 헤드셋, MP3, FM Radio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해 기기를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다.) 및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3개의 재생 버튼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음악 감상 및 FM Radio에서 활용할 수 있다.)
@ 모노 헤드셋의 경우 통화에 필요한 HSP, HFP 프로파일 만을 지원하는데 반해 모비프렌 GBH-S400 스테레오 헤드셋은 A2DP (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 : 스테레오 음성 전송을 위한 프로파일) 과 AVRCP (Audio Video remote control Prifile : 이전, 다음곡, 재생, 정지 등의 무선 컨트롤을 위한 프로파일) 도 지원해 완벽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USB 단자가 설치되어 간편하게 PC에 연결해 충전 및 이동식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모비프렌 홈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Micro SD 슬롯을 지원해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MP3P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굳이 스마트폰과 페어링 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 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목걸이형 이어폰의 모습으로 (USB 단자에 이어폰 헤드를 장착해 주면 된다.) 길이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누구나 완벽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이아폰과 달리 케이블의 꼬임을 방지하는 일자형 케이블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케이블의 꼬임 때문에 스트래스를 많이 받는 필자와 같은 유저들은 상당히 만족할 것이다.)
클립형 이어폰을 연결한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헤드 부분에 클립이 설치되어 있어 상의에 간편하게 걸어 사용할 수 있다.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 하고 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커널형 방식의 유닛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이어팁도 제공되어 사용자의 스타일 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 모비프렌 GBH-S400 은 MSTS 튜닝 기술을 적용해 높은 가격대의 최고급 이어폰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모델이다. (무선의 편의성에 사운드의 만족감을 더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충전기 및 사용 설명서를 기본 제공하며 Micro SD 리더기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GBH-S400 는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과 같이 PC나 노트북,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임의로 장착한 Micro SD 카드를 외장 디스크로 인식해 편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모델들과 달리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무척 간편한 장점이 있다.)
목걸이 타입의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길이 조절이 자유롭기 때문에 간편한 티셔츠를 입는 여름 뿐만 아니라 두꺼운 점퍼를 입어야 하는 겨울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은 차페성이 뛰어나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으며 굳이 본체를 입에 가져다 대지 않아도 통화를 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 대부분의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이 통화를 할 때 마이크 부분을 입고 가까이 해야 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목에 걸어둔 상태에서도 통화에 문제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클립형 이어폰을 장착한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헤드 부분에 클립이 부착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와 같이 목걸이 용을 사용할 때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싫은 유저들은 클립형을 활용하기 바란다.) @ 목걸이와 클립형 간 사운드의 차이는 없다.
GBH-S400 은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찾아 연결하는 스마트 페어링 기술을 지원한다. (다용도 버튼을 2초 정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스마트 페어링이 작동하며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활성화 하고 '다른 기기에서 검색 허용'을 체크해 준 후 10Cm 이내에 두 기기를 놓아두면 자동 연결된다.) 필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자동 검색까지는 이루져 졌으나 연결은 되지 않아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 연결을 완료했다. @ 스마트 페어링이 완벽하게 작동되지 않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일반 페어링으로 연결하기 바란다.
페어링 완료 후 통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이 기기에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름이 없는 전화일 경우 전화번호를 표시한다.) 또한 다기능 버튼을 짧게 눌러 최근 통호 목록을 9개 까지 검색해 전화를 걸수 있으며 전화 거절 및 볼륨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단 테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통화 품질은 무척 우수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각종 재생버튼 및 볼륨이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불루투스 헤드셋과 같이 무선 리모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MP3 파일을 이용해 사운드의 퀄리티를 테스트 해 보았는데 음성 전달이 주 목적인 제품답게 명료도가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고음 지향성을 보여 주었다. (중고음 위주로 셋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와 같이 저음을 좋아하는 유저의 경우 EQ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어느정도 저음 재생력을 높일 수 있다.)
@ 2개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약간 느낌이 달랐다. 고음 지향성을 가진 것은 동일하지만 디바이스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Micro SD 슬롯에 MP3 파일이 저장된 메모리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유선 연결이다 보니 좀더 힘있는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P3 플레이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존 블루투스 헤드셋과는 분명히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다.)
FM 라디오 기능도 지원해 활용성을 높였다. FF/REW 버튼을 길게 눌러 자동으로 주파수를 검색할 수 있으며 실내 에서도 깔끔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부가기능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설정 화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EQ를 지원하고 있다. (테스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음악 감상중 실시간으로 EQ를 조정할 수 있다. 저음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유저는 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 Cinema 의 경우 스마트폰 연결 에서만 지원된다.
마이크 감도 설정 및 초기화를 지원하며 FM 밴드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맞게 메시지 수신을 설정할 수 있다. (문자 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도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MobiFren_M 또는 모비프렌 으로 검색해 설치하기 바란다.) 평소 SNS를 자주 이용하고 문자 사용량이 많은 유저들의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MAP 는 수신 알림 만 해 주며 SPP From APP 설정시 수신 알림은 물론 메시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비프렌 GBH-S4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출시되고 있는데 저가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블루투스 기기의 경우 기기의 퀄리티와 가격이 어느정도 비례하는 제품으로 (테스트 했던 대부분의 저가형 모델은 배터리 사용시간도 짧을 뿐만 아니라 통화 품질도 좋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고가형 모델에 대한 수요 또한 높은 편인데 오랜만에 쓸 만한 제품이 출시되어 테스트가 무척 즐거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통화품질 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사용자의 목소리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트래스가 큰 일반 모델과 달리 상대방의 목소리가 또렸하게 들리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굳이 마이크 부분을 입에 가까이 하지 않아도 통화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사운드 부분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보여진다. 필자의 경우 단단한 저음을 선호하며 현재 20만원 정도 하는 중고급형 이어폰에 익숙해져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없었던데 반해 중고음을 선호하고 저가형 이어폰을 이용하는 지인들은 사운드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확인했다. (고급형 유선 이어폰과 경쟁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동급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사운드에서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기능이 어떤 면에서는 아쉬웠다. 크기가 작은 모델들의 경우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기능 및 설정을 지원하다 보니 복잡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추후 모델에서는 기능을 단순화 해 가격을 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급 제품들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뛰어난 통화 품질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선명한 음성과 깔끔한 스테레오 사운드, 뛰어난 휴대성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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