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프로젝터의 경우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성이 무척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휴대도 간편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화질이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다소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부담도 있어 전문적인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 하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BENQ MW860USTi-V 는 뛰어난 화질을 구현 하면서도 공간의 제약 없이 프로젝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태어난 극 단초점 프로젝터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부가기능 지원으로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얼마나 만족스런 화질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질을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30 x 154 x 278 mm 의 크기와 4.1Kg 의 무게로 휴대성이 보장되는 최근의 몇몇 제품과는 달리 고정형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동은 가능한 모델이지만 휴대성을 고려하기는 힘들다.) @ 교실이나 회의실, 거실 등에 간단하게 설치하여 사용하기에 적절한 모델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을만큼 만족스럽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적절한 조화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한 것은 물론 깔끔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투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어디에 놓아 두어도 시선이 향할 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대형 영사렌즈가 설치되어 있으며 렌즈 보호를 위해 커버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슬라이딩 방식의 커버를 지원해 일일이 분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우측면에는 무선 리모콘사용을 위한 IR 센서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1280 x 800 의 고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2600 ANSI 의 밝기와 3000 : 1의 명암비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단렌즈 방식을 적용해 설치 및 사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벤큐의 프로젝터는 타 제조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데 이것은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스펙 때문이다. 밝기나 명암비 등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어 시각적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투자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 프로젝터는 외부기기의 영상신호를 브라운관에서 증폭하고 투사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방식인 CRT (Cathode Ray Tube), 빛을 투과형의 LCD 패널에 투과시켜 영상을 하나로 모은 후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LCD (Liquid Crystal Display), 그리고 DLP (Digital Light Prossing) 방식으로 나뉜다.
DLP 프로젝터는 미국의 Texas Instrument에서 1987년 발명된 방식으로 100만개 이상의 미세 구동거울이 집적된 DMD (Digital Miro Device) 칩에 영상을 반사하여 확대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터로 DMD 칩은 미세한 거울이 초당 수천번 이상 스위칭하여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고해상, 고선명의 영상을 구현한다. DLP 프로젝터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별도의 변환기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없어 동일한 밝기에서 투과되는 화질과 색 재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칩셋의 가격이 합리화 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가 가능하여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 DL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가 편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필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DLP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각종 컨트롤 버튼 및 인디케이터 (전원표시등, 온도 표시등, 램프 표시등) 가 지원되고 있다.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십자버튼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드 및 메뉴, BLANK (스크린 이미지 숨김), 소스 (입력신호 선택) 버튼 등을 지원해 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무선 리모콘 까지 기본 제공되어 불편함 없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 상단에 포커스 조절을 위한 다이얼이 제공되어 완벽한 시청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줌을 지원하지 않지만 0.73M 근거리 투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최대 4천 시간의 램프 수명을 보장하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도 색상의 변질없이 언제나 화사한 색상을 표현한다.
기기 양 측면에는 사진과 같이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펜을 지원해 렌즈나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10W 의 모노 스피커를 지원하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10W x 2 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다운 화려한 단자부를 자랑하고 있다. HDMI 입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S-VIDEO, Composit, D-SUB 뿐만 아니라 USB, LAN 디스플레이가 가능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해 외장 메모리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 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입/출력 및 컨트롤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필수적인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전면 뿐만 아니라 후면에도 IR 센서가 지원되는 것이 눈에 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 중앙과 좌측 하단에 높이 및 각도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3개의 마운트를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노트북과 연결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 앞으로 보여질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컬러가 다소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로젝터의 영상을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전혀 컬러의 왜곡이 없다.) 특히 야간에 촬영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주간에 촬영해 약간 뿌연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주간에도 선명도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회의실에 셋팅한 모습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해 편의성이 높은 HDMI 연결을 이용했다. (HDMI 뿐만 아니라 D-SUB, COMPONENT, S-VIDEO, USB, COMPOSITE 등 다양한 영상 입력 방식을 지원하며 소스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근거리 투사 기능을 지원해 1M 미만의 거리에서도 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필수적으로 벽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달리 MW860USTi-V 는 좁은 책상이나 화의실 등에서 완벽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타 브랜드 제품들의 경우 제품의 컬러나 밝기, 명암도 등 설정이 상당히 심플한데 반해 벤큐 프로젝터의 경우 사진과 같이 업무용이나 전문적인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밝은 시간인 오후 2시에 실내 사무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선명도가 떨어져 테스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시인성을 보여 주었으며 폰트의 가독성도 뛰어나 작은 글을 읽는것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WXGA 해상도 지원으로 노트북과 동일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의 래터박스을 최소화 해 주목성을 높일 수 있다.) @ 노트북, 일반 PC를 사용한 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큰 프리젠테이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회의가 무척 많아지고 있다. (필자의 회사만 해도 클라이언트가 방문시 웹사이트를 통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인터넷을 실행한 모습으로 작은 글씨도 번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으며 1280 x 800 의 해상도 지원으로 답답함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 정확하게 초점만 맞추면 작은 글씨도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어떤 웹사이트도 불편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MW 시리즈는 업무용에 최적화 되어 있지만 멀티미디어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상단의 사진은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LCD 모니터 정도는 아니었지만 선명도가 상당히 만족 스러웠으며 우려했던 채도 저하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모노 스피커를 지원하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해 게임에서도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대화면에서 훨씬 큰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의 경우 테스트에 참여했던 동료 직원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FPS 게임 에서도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져 노트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리뷰를 진행하는 MW860USTi-V 에는 기존 모델과 달리 USB 단자가 지원되고 있다. 사진 파일이 저장된 USB 메모리를 장착하고 Source에서 USB를 선택해 주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USB 리더가 활성화 되어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리모콘이나 기기 전면에 설치된 십자 버튼을 이용해 사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쇼 기능도 지원되어 편하게 저장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을 통한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이 잦을 경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로 사운드를 말씀드리고 싶다. 모노 스피커의 경우 사운드의 밸런스가 깨지기 때문에 단순히 소리를 듣는 용도로만 활용해야 하는데 반해 MW860USTi-V 에 장착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소리가 상당히 커 대 회의실 에서도 별도의 스피커 연결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멀티미디어 용도로도 손색이 없었다.
[BENQ MW860USTi-V Digital Projecto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디자인부터 기존 모델들과는 남다른 제품으로 화질이나 기능에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회의실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팀장님 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델이다. 주간에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선명함은 유저들을 충분히 매료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초점거리라 말씀드리고 싶다. 긴 초점거리 때문에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달리 1M 이하의 근접 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일일이 회의 공간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책상과 파티션만 설치되어 있어도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짧은 초점거리 에서도 대화면을 지원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 한 것 또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다.
다양한 단자부 지원으로 호환성을 높인 것 또한 인상적이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 부분 또한 기존 모델들 과는 차별화 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400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잦은 회의와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기업체 에서는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화질이나 기능이 만족스럽다.) 짧은 초점거리와 선명한 영상, 다양한 단자부를 지원하는 고급형 프로젝터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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