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키보드, 마우스는 인체공학적 설계 보다는 성능이나 기능, 디자인 등에 치중하고 있어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잠깐씩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회사나 가정에서 하루종일 PC와 씨름해야 하는 유저들의 경우 키보드 및 마우스의 선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icrosoft Wireless Comfort Desktop 5000 은 성능과 기능성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지만 무엇보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편안함을 추구한 모델로 장시간 PC를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다. (각종 펑션키 까지 지원되며 마우스의 경우 블루트랙 광센서를 지원해 편의성 까지 높인 고급형 모델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다운 고급스런 디자인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리뷰를 통해 기존 키보드 & 마우스 KIT 과 어떤점이 다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FULL KIT 의 모습으로 키보드 및 마우스 뿐만 아니라 PC 및 노트북에 연결하는 미니 리시버, AA  베터리가 기본 제공되고 있다. 또한 보증서 및 다양한 기능 설정을 위한 S/W CD 및 제품 가이드도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지원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459.2 x 210.7mm 의 크기와 766g의 무게로 이동성이나 휴대성은 고려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받침대 까지 설치된 모델로 데스크탑 PC 용으로 활용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이 모델은 타이핑의 만족감과 편의성을 고려해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크기나 무게에 대한 불만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패브릭 느낌의 블랙 컬러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절히 조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모델로 곡선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팔, 손목의 피로를 최소화 해 준다. (손목이 꺽일 수밖에 없는 직선형의 키보드와 달리 양손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일직선을 이루기 때문에 피로가 훨씬 적다.)

키보드 상단의 모습으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펑션 버튼이 지원되고 있다. 좌측에는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키가 제공되며 중앙에는 윈도우 7 작업표시줄 즐겨찾기 버튼을 제공해 프로그램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다. 또한 우측에는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버튼이 장착되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맴브레인 방식을 지원하는 모델로 106key 풀사이즈 키보드 답게 키피치도 넓고 키압도 낮아 별다른 오타없이 장시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좌측하단과 중앙 하단에 각종 펑션키가 지원되어 불편없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윈도우 7은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지만 PC사용에 서투른 유저들의 경우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제품은 유저들이 좀더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기능을 프린팅 해 초보자 들도 편하게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계산기 및 NUM 키패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상태 확인이 가능한 LED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모델들과 달리 팜래스트가 설치되어 있어 장시간 타이핑 시에도 손목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러버 재질을 사용해 마찰력을 높여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이 미끄러지지 않았으며 땀으로 인한 번들거림 현상도 없었다.)

키보드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척 날렵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음료 등을 마시다가 흘렸을 때 키보드가 고장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총 5개의 배수홀이 설치되어 물이 키보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게 된다.) 또한 우측 상단에는 배터리 장착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AA 배터리로 최대 15개월 까지 사용할 수 있어 저가형 모델과 달리 사용시간으로 인한 스트래스는 느끼지 않을 것이다.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상단에 설치된 일반 키보드와 달리 사방에 받침대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편한 자세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높낮이 조절만 지원되는 모델들과 달리 상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보다 최적화 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Wireless Mouse 5000 의 모습으로 70.3 x 117mm의 크기에 152g 의 무게를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자체는 모바일 마우스와 흡사하지만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키보드와 같이 이동성을 위한 모델은 아니다.) 양손잡이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모델로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으며 둥글둥글한 외형은 귀여운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우스 전면부의 모습으로 경쾌한 소리와 뛰어난 구분감을 제공하는 2 버튼 및 세로 뿐만 아니라 가로의 모든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감도 틸트 휠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LED가 장착되어 있다. (휠을 돌릴 때 걸리는 느낌이 없어 구분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고급형 모델답게 양 측면에 사이드 버튼을 지원해 웹서핑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물론 전용 S/W를 설치해 버튼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손바닥이 완전히 밀착되어 그립감을 높일 수 있도록 후면부가 곡선으로 설계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부와 하단부에 고급형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해 8개월 이상 배터리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1개의 배터리만 장착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의 무게에 민감한 유저들의 경우 배터리를 무게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전원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미니수신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어 분실의 위험을 최소화 했다. (미니 수신기를 수납하게 되면 전원 버튼이 눌러져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하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트래킹 기술인 블루트랙 기술이 적용된 광센서가 지원되어 작업 공간의 제약 없이 편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저가형 무선 마우스의 경우 종이나 전용 마우스 패드에서조차 만족스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에 반해 Microsoft Wireless Mouse 5000은  마우스는 카펫이나 목제, 돌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보증서 퀵메뉴얼 등을 지원하며 4개의 AA 배터리 (족보를 알수 없는 저가형 배터리를 지원하는 제품들과 달리 듀라셀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및 받침대 미니 수신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S/W를 통한 기기 설정 및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인텔리포인트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키보드 속성을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에 설치된 다양한 펑션키를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작업표시줄에 있는 S/W를 간편하게 메인창으로 띄울 수 있으며 (숫자1을 누르면 가장 앞에 있는 프로그램_인터넷 이 실행된다. 총 5개의 작업표시줄 프로그램을 버튼 하나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페이지 및 프로그램을 임의로 지정해 실행할 수 있다.

마우스 속성의 모습으로 5개의 버튼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으며 포인터 속도 등도 조절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MS 제품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높낮이 조절 받침대를 원하는 곳에 설치해 최적의 각도를 만들 수 있었으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손이 대각선으로 모아지도록 설계되 손목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 키보드의 경우 손목이 15도 정도 꺽이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을 할 경우 손목에 피로가 올 수밖에 없다.)

마우스의 그립감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다소 크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성인 남성의 경우 보다 완벽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필자가 테스트 하면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공을 쥔 듯 완전히 밀착되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미니 수신기를 PC에 연결해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키보드만 사용했던 터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하루 정도는 일반 키보드에 비해 오타가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적응 기간을 거치고 나니 눈으로 보지 않아도 오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예상대로 손목의 피로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서핑을 통해 마우스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휠에 구분감이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쉬웠지만 고급형 모델답게 정확한 움직임으로 사용에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선 임에도 불구하고 끊어지거나 버벅이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픽 작업과 같은 전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MS 의 고급형 마우스에서 채택하고 있는 블루트랙 광센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천, 비닐, 나무, 가죽 등에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우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Microsoft Wireless Comfort Desktop 50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키보드 & 마우스 시장의 절대강자, 마이크로소프트 다운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편의성,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성능까지 일반 모델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피로감을 최소화 해 PC를 오랜시간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차별화 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인체공학적 설계라 할 수 있다. 회사나 사무실에서 키감 때문에 기계식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장시간 타이핑을 할 경우 손가락과 손목이 뻐근해 꼭 스트래칭을 해 주곤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피로감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대학생 이나 회사원 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이다.)

다양한 펑션키를 지원해 버튼 하나만으로 윈도우 7 및 각종 프로그램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 또한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블루투랙 광센서 지원으로 편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리트라 말씀드리고 싶다.

유선형의 제품들과 달리 케이블로 인한 스트래스도 없을 뿐만 아니라 5M 이상의 먼 거리에서도 완벽한 동작을 보장해 거실이나 회의실 등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키보드 마우스는 비싼걸 사라고 지인들한테 예기하곤 한다. (퍼포먼스와 관련된 부품들과 달리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의 경우 계속 보고 만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Microsoft Wireless Comfort Desktop 5000 은 고가의 제품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고급형 무선 키보드 & 마우스 KIT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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